스타매니저 뭉치니 수익도 굿, KTB투자證 ‘KTB스타셀렉션펀드’

사진 = KTB투자증권

각기 다른 스타일의 매니저들이 공동으로 운용하는 ‘KTB스타셀렉션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어 시장을 관심을 받고 있다.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009년 7월17일 처음으로 설정된 KTB스타셀렉션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 최근 3년 수익률이 6.14%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주식평펀드와 비교시 상위 8%의 성과다.

KTB스타셀렉션펀드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매니저 오브 매니저스 펀드(MoMs)다.

MoMs는 같은 펀드 내에서 과거 운용성과, 스타일별 상관 관계, 시장전망 등을 고려해 각기 다른 스타일의 매니저들이 운용자산을 배분 받아 운용하는 멀티매니저펀드다. 보통의 펀드를 한명의 매니저이 운용하는 것과 달리 멀티매니저펀드는 유형별 스타매니저가 공동으로 운용한다.

특히 KTB스타셀력션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독특한 운용방식 때문이다.

KTB스타셀렉션은 대형성장, 대형혼합, 대형가치, 중소형가치의 유형별 스타매니저로 결합된 드림팀에 의해 운용된다.

대형가치 운용은 대표적인 가치투자 매니저인 하남권 신영자산운용 전무가, 대형혼합운욘은 KTB자산운용이, 또 중소형가치 운용과 대형성장 부문은 각각 한화자산운용, 박건영 브레인 자산운용대표가 자문을 맡고 있다.

또 전체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은 전문펀드투자사인 마루투자자문(구 제로인펀드투자자문)이 맡고 있다.

투자비중은 대형성장·혼합 주식형 40~66%, 대형가치 주식형 25~33%, 중소형가치 주식형 7~20%로 설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투자비중은 매 분기 엄격한 성과분석과 향후 시장전망을 기초로 최적의 리밸런싱을 실행한다.

또한 스타일별 비중 조정 뿐 아니라 위탁운용사 및 자문사의 편입·퇴출을 통한 위험 관리로 수익률과 위험성을 고려한 제로인 3년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부여받았다.

현재욱 KTB투자증권 영업추진팀장은 “하나의 펀드로 스타일별 분산 투자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상품이다” 며 “멀티매니저펀드의 우수한 성과로 입소문이 나면서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고 소개했다.

이 펀드의 보수는 클래스 A형이 선취수수료 1.0%와 신탁보수 연 1.43%이고 C형이 총보수 연 2.23%, 클래스Ce형이 연 1.63%이다. 중도 환매시 90일 미만은 이익금의 70%의 환매수수료가 부과된다.

박지은 기자 pje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