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IT 컨설턴트로 일하는 제이슨 헌틀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에 LG 스마트TV에서 사생활 보호 기능을 작동시켜도 시청 정보가 LG전자의 서버로 전송된다고 주장했다.
헌틀리는 TV의 ‘시청 정보 수집’ 설정이 자동으로 켜진 사실을 발견하고 설정 메뉴를 뒤져 이를 껐지만 시청 채널 정보가 계속해서 LG전자 서버로 전달됐다고 밝혔다.
또 TV에 연결한 외장하드에 있는 동영상과 사진 파일의 이름도 LG전자 서버에 남는다고 주장했다.
헌틀리는 지난달 LG 스마트TV에서 자신의 가족을 위한 맞춤 광고가 나오는 원리를 살펴보다 우연히 이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TV에 연결한 외장하드에 있는 동영상과 사진 파일의 이름도 LG전자 서버에 남는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영국 정보감독위원회(ICO)은 LG전자 스마트TV의 시청 정보 수집이 정보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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