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보험개발원은 ‘내년부터 외제차 보험료가 오른다’는 보도에 대해 “현재 검토중인 등급체계 개선안을 금융감독원 신고수리 절차를 거쳐 신속히 확정하고, 변경된 체계에 따라 차량모델 등급을 책정해 1월부터 보험사가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7월부터 자동차보험차량모델별 경험실적 통계를 분석하고 차량모델 등급제도가 취지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검증하고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차량모델 등급제도 참조순보험요율(보험사 참고용) 기준으로는 1등급(손해율이 가장 높은 등급)은 기준 보험료 대비 50%를 높게 받고 21등급(가장 낮은 등급)은 50%를 덜 받는 구조다.
현재 최고 1등급(적용율 150%)을 넘는 손해율을 보이는 차량은 외제차가 20종 국산차가 3종으로 대부분 외제차가 차지하고 있다.
보험개발원 박진호 홍보감사팀장은 “제도가 개선되면 손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차량모델은 보험료 인상, 낮은 차량은 등급하향으로 보험료가 인하되는 효과가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가입자간 형평성이 제고되고 차량제작사의 수리비 절감 노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광호 기자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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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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