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연구원은 “삼성SDI의 3분기 실적은 최근 낮아진 시장 예상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발표됐다”며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대비 각각 6.9%, 30.4%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3분기 후반 리튬이온전지(LIB)의 단가 인하와 글로벌 TV 수요 부진에 따른 PDP 수요 정체 때문이다”며 “원화 강세도 실적 하락의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역시 각각 전 분기 대비 0.3%, 18.6%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 하락으로 모바일 LIB 수익성이 소폭 하락하고 TV 수요 감소로 PDP는 적자 전환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와 투자의견을 유지하지만 현 주가 수준에서는 투자매력이 약하다”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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