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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S-Oil, 내년 영업익 29% 증가 예상”

미래에셋證, “S-Oil, 내년 영업익 29% 증가 예상”

등록 2013.08.20 13:27

강기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S-Oil에 대해 경쟁사대비 주가 하락폭이 크고 글로벌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영업이익 호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권영배 연구원은 20일 한국거래소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 S-Oil의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2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의 “1조4000억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 컨센서스인 1조2000억원 대비 높은 편이다”며 “보다 긍정적인 정제마진 가정과 윤활가유 부문의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반영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는 윤활기유 업황의 의미 있는 회복을 2015년 이후로 보고 있는 시장 의견과는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동시에 이란의 변화도 S-Oil에 호재다”며 “하산 로하니 이란 신임 대통령이 미국과 협상에 응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이후 두바이유가 하락하는 동시에 정제마진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경제 상승률 상승에 대한 기대감 역시 정유업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 석유제품의 수요 개선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이란산 원유의 회복돼 두바이산 원유가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돼 중동산 원유에 대한 의존이 높은 S-Oil의 실적과 주가가 상승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미국와 이란의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중동산 원유 도입 비중이 가장 높고 정제마진에 대한 이익 민감도가 큰 S-Oil이 가장 수혜를 받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배당금 감소 가능성 우려에 대해서는 걱정이 지나치다는 설명이다. S-Oil이 현재 검토하고 있는 신규 투자규모는 약 1조7000억원에서 2조원 수준으로 이를 감안하더라도 배당금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권 연구원은 “최근 S-Oil의 주가가 경쟁사인 SK이노베이션, GS홀딩스 등에 비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것은 과도하다는 분석이다”라며 “오히려 저점을 형성한 만큼 다시 한번 상승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이다”고 설명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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