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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침체에···철강, 화학, 기계株 ‘신저가 행진’(종합)

中 경제 침체에···철강, 화학, 기계株 ‘신저가 행진’(종합)

등록 2013.06.25 15:15

장원석

  기자

전문가 “8,9월 선진국 경기 살아나면 중국 경제 반전 가능할 것”

중국 경제가 신흥국과 유럽 경기침체 영향으로 악화되면서 중국 관련주가 울상이다. 특히 철강, 화학, 기계 등 소재 산업재의 주가가 연달아 신저가 행진을 펼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들 소재 산업재의 주가가 중국 경제 회복과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중국 경제 반등 시점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

25일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미국과 유럽의 수출 비중이 높아 이들 선진국 경기와 연관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경제 회복과 유령의 경기 부양이 맞물리는 8,9월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 정부가 수출 지향보다 내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정책적으로 강한 모멘텀을 갖기는 힘들고 기저효과와 계절성 요인을 감안한 약한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중국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깊다. HSBC에 따르면 중국의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는 6월 들어, 시장 전 망치를 밑도는 수준으로 지난 9개월 이래 최하인 48.3을 나타냈다. 이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경기가 침체함에 따라 우리나라 증시에서 중국 수출이 중심이 되는 철강, 화학, 기계 관련주들이 연달아 250일 신저가를 쓰고 있다.

기계업종 대표주인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21일 종가 기준 1만600원으로 250일 최저가(1만600원)를 찍었고 에쓰오일과 롯데케미칼, 삼성정밀화학, 현대제철, 삼성엔지니어링도 250일 최저가를 경신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의 부진이 중국 경제 침체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철강, 화학, 기계는 소재 산업재인데 이들 업종은 주로 제조업이 활성화 돼 있는 중국의 수출 비중이 높다. 그런데 중국 제조업 경기가 침체된다면 당연히 수출이 부진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삼성증권 박정우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행보가 가뜩이나 중증환자 같은 중국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비중이 높은 종목들이 겪는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소재 산업재 주가 반등의 키를 취고 있는 중국 경제 반등은 언제부터일까. 전문가들은 하반기 부터 중국 경제가 소폭의 반등을 보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 미국과 유럽의 경제 지표가 반등하면서 중국 제조업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선성인 연구원은 “중국은 정책적인 측면에서 경기회복이 강 하게 나오기 어렵다”며 “대외에서 모멘텀을 찾아야 하는데 미국 유럽 경제지표 살아날 것으로 보일 것이기 때문에 선진국 수출 회복되면서 살아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선 연구원은 “기저효과 계절성까지 감안하면 사이클상 반등하는 것은 8,9월 정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 보다 0.96%(100원) 내린 1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Oil은 1.70%(1200원) 오른 7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롯데케미칼은 1.56%(2000원) 오른 1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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