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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내수·수출 완만하게 개선”

KDI, “내수·수출 완만하게 개선”

등록 2013.06.11 11:00

안민

  기자

광공업생산, 전월대비 0.8% 증가···취업자 34만5000명

최근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생산 부진이 다소 완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중 내수와 수출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가 발표한 ‘5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4월중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및 서비스업이 증가하면서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나타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0.8%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증가로 전환된 반면 제조업생산은 전기장비와 석유정제 등에서 감소했다.

기타 운송장비와 금속가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기인해 0.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비스업생산은 전월의 감소(-0.8%)에서 증가로 전환됐지만 전월대비 증가율은 비교적 낮은 0.2%를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도소매,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감소한 반면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과 부동산·임대업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건설업과 공공행정은 전월대비 각각 9.4%와 11.4%의 증가율을 보여 비교적 큰폭으로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 75.5%보다 소폭 상승한 75.9%를 기록했고 생산·재고 순환(반도체·IT 산업 제외)은 생산지수가 증가로 전환됐다.

4월 중 민간소비는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했고 소비 관련 심리지표는 소폭 개선됐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1.7%보다 소폭 상승한 2.2%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부문별로는 준내구재와 비내구재가 각각 1.1%, 1.2% 증가한 가운데 내구재는 자동차 판매 증가의 영향으로 비교적 높은 5.6%를 기록했다.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는 -0.5%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월의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5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104를 기록했다. 현재 경기판단은 전월보다 5포인트 상승한 79를, 향후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9포인트 상승한 97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설비투자 부분은 부진을 면치 못한 반면 건설투자는 큰 폭의 증가세로 확대 됐다.

설비투자지수는 -12.4%의 증가율을 기록, 전월 -8.1%보다 감소폭이 소폭 확대됐고 품목별로는 기계류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운송장비는 전월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계절조정 전월비로는 전월 -0.4%보다 감소폭이 확대된 -4.0%를 나타냈다.

건설투자는 건설기성이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은 감소세를 유지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 및 토목 부문이 모두 개선되면서 증가세가 크게 확대된 19.2%의 증가율을 보였고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은 건축부문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각각 -20.6%와 -14.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5월 중 수출은 3.2%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월 0.4%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품목별로는 선박 수출의 부진이 이어졌고 반도체 및 무선통신기기 등 IT 관련 품목의 수출 증가세는 확대됐다.

계절조정 일평균 수출액은 전월과 유사한 17억60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주요 에너지자원 수입액이 감소해 전월-0.3%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된 -4.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월 24억5000만 달러보다 확대된 60억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4월 중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4% 증가한 34만5000명을 기록했고 전월 1.0%증가한 24만9000명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 됐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19만 5천명, 1.1%)과 제조업(16만 5천명, 4.1%)에서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건설업(-9천명, -0.5%)은 감소폭이 축소됐다.

연령계층별로는 15~29세 청년층(-13만 3천명, -3.4%)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46만 6천명, 2.6%)의 취업자 증가세가 확대된 반면 자영업자(-8만 9천명, -1.5%)의 감소폭은 비교적 큰 폭으로 확대됐다. 여전히 자영업자는 경기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했고 3월 중 상용근로자(5인 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명목 및 실질 임금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4.1% 및 2.7% 상승했다.

5월 중 소비자물가는 상품물가를 중심으로 상승폭 축소세가 지속되며 1.0%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품물가는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월 0.8%보다 낮은 0.4%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은 각각 -1.8%와 -7.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비스물가는 전월(1.5%)에 비해 소폭 하락한 1.4%의 상승률을 보여 비교적 낮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1.4%)보다 소폭 상승한 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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