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홀만 주의하면...”첫날 5언더파 선두 김보경

[E1채리티]“9번홀만 주의하면...”첫날 5언더파 선두 김보경

등록 2013.05.31 18:58

안성찬

  기자

김보경.ⓒKLPGA 박준석 포토김보경.ⓒKLPGA 박준석 포토

김보경(27·요진건설)이 31일 경기도 이천의 휘닉스 스프링스CC(파72·649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채리티 오픈(총상금 6억원) 첫날 경기에서 버디 7개.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김해림(24·넵스)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경기 소감은.
우선 아이언 샷이 잘 됐다. 볼이 핀에 붙어 찬스가 많았다. 실수 없이 다 잡아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9번홀에서 티샷이 안 좋아 더블 보기를 했지만, 후반에 더 집중하면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 했던 것이 잘 맞았던 것 같다.

-9번홀 더블보기 상황은.
티샷을 드라이버로 치려고 했던 건 아닌데, (캐디와 상의 후)바로 가야겠다 해서 드라이버로 쳤다. 근데 워터해저드에 빠져 드롭을 했는데 러프에 빠짐, 세컨드샷이 벙커에 빠져 더블보기를 했다. 핀위치도 쉽지는 않았다. 그 전까지 샷이나 퍼트 다 좋았다. 9번홀을 빼고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연습 라운드 때 드라이버로 쳐 보니까 공이 숲으로 들어갔었다. 오늘은 5번 우드를 치려고 하다가 캐디인 아버지와 상의해서 드라이버를 잡았는데 워터해저드에 빠져버렸다. 쉽게 치고 나가서 어프로치를 잘해보려고 했는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아버지가 미안하다고 하더라.

-코스는 어땠나.
아웃코스는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도 어려웠고, 인코스는 페어웨이가 넓어 공략하기가 쉬웠다.

-17번홀 버디 상황은.
17번홀 그린에서 12~13미터 정도 퍼트였다. 앞서 퍼트 한 선수를 잘 보고 라인를 파악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내리막이면서 훅 라인이었다.

-더블보기 후 어땠나.
더블보기를 해서 기분은 좋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경기하면서, 이런 경험을 안고 가면 좋을 게 없더라. 오늘 샷이 잘 됐기 때문에 후반에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실수에 연연하지 않고 재미있게 쳤다.

퍼트는 기회가 왔을 때 꼭 넣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치는데, 안 들어갈 수도 있는 것이고, 오늘은 운 좋게 다 들어가 준 것이 좋았다. 오늘 12번홀, 17번홀에서 긴 퍼트가 들어가는 행운도 있었다.

-이번 대회 우승 예상스코어는.
핀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10~ 12개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일 전략은.
오늘 친한 후배들(김해림, 김지현2)이랑 웃으면서 재미있게 쳤다.
다른 대회에서는 조금 다운되어 있었는데, 오늘 웃고 플레이해서 좋았다.
내일 9번홀을 주의하고 오늘처럼 샷이 따라준다면 내일도 충분히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 안성찬 기자 golf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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