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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성장률 3.0%→2.6% 하향···내년 3.6% 전망

KDI, 성장률 3.0%→2.6% 하향···내년 3.6% 전망

등록 2013.05.23 14:30

안민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3.0%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에는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와 내수 경기 개선으로 3.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KDI가 23일 발표한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지난해 11월 전망치인 3.0%보다 0.4%포인트 낮은 2.6%로 내다 봤다.

KDI 제시한 정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예상치인 2.8%, LG경제연구원의 3.0% 등보다 낮았다.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는 올해 2.3%, 내년 3.4%로 잡았다. 설비투자는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해 연간 2.8% 수준에 머물겠지만 내년에는 대내외적으로 수요가 확대 돼 8% 중반까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건설투자는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부진이 완화돼 올해와 내년 2~3% 내외로 확대된다.

상품증가율은 올해 6.4%를 기록한 후 내년 8.4%까지 증가하며 상품수입은 같은기간 각각 5.1%와 7.8%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흑자폭이 점차 축소되면서 올해 397억달러에서 내년 307억달러 내외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올해 430억달러 내외에서 내년 368억달러로 급감, 서비스수지 및 본원·이전소득수지 적자폭은 33억달러에서 내년 61억달러로 확대 된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유가 하락으로 올해 1.8%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후 내년에는 물가상승세가 점차 확대되며 2.6%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은 올해와 내년 각각 3.3%, 3.2%를 기록해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3년과 2014년의 취업자는 전년 43만 7000명에 비해 증가폭이 다소 축소되지만 연평균 30만명 내외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DI는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재정정책은 당분간 확장적인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기적으로는 구체적인 재원 마련 계획 등을 감안해 국정과제의 우선순위를 조정할 필요 하다”며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등과 관련한 재원 전달체계를 점검해 지출 효과성을 극대화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통화당국은 경제주체들의 신뢰 확보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당분간 금리 인하에 따른 물가상승압력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므로 현재의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고 물가상승세와 경기여건에 따라 신축적인 운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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