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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株···약세장에서 나홀로 ‘반짝 반짝’

통신株···약세장에서 나홀로 ‘반짝 반짝’

등록 2013.04.18 14:11

수정 2013.04.18 15:21

장원석

  기자

통신주가 코스피 지수의 약세 속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통통신 3사가 나란히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18일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통신주의 강세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 경기 방어주라는 관점에서 시장의 수요가 커졌고 정부의 마케팅 비용 규제 속에 2분기 실적이 좋아지리라는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향후 주가도 당분간은 선전하리라는 기대감이 많지만 또 일각에서는 이미 많이 올라서 차익실현 시점이 다가왔다는 지적도 있었다.

최근 통신주가 다른 종목들의 약세속에 나홀로 강세다.

전날 SK텔레콤은 장중 19만2000원 신고가를 썼고, LG유플러스도 9460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KT도 최근 3일 3% 이상 상승하며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통신주의 강세를 3가지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선 시장 지수와 관련이 있다. 최근 시장이 북한 리스크와 중국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1900대 초반에서 오르지 못하고 지지 부진한 가운데 통신주가 경기 방어주로써 투자자들의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음으로는 규제 이슈다. 청와대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강력하게 마케팅을 규제하겠다고 나서면서 통신사는 마케팅 비용이 줄었다. 따라서 다른 업종은 대부분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데 통신주는 2분기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갤럭시S4 출시 기대감이다. 19일 갤럭시S4 예약 가입이 시작되면서 이통3사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중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의 전세계 판매량 목표를 1억대로 잡고 있다.

동양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최근 다른 섹터가 급락을 많이 해서 경기 방어주 수요가 커진 것 같고 보조금 규제가 맞물려 4월 경쟁이 약화된 상황이라 2분기 실적이 좋을 것 같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향후 통신주의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리고 있다. 코스피 지수 약세가 당분간 지속되면서 경기 방어주인 통신주가 선전하리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현재 이미 많이 올라 차익실현을 할 때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통신 시장을 좋게 보는 사람이 많은데 LG유플러스는 전망이 좋지만 SK텔레콤은 20만원대에 차익실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며 "KT도 거의 다 오른 것 같다"고 내다봤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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