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LG화학,1Q 영업이익 전망치보다 하회..목표가 ↓”

교보증권은 LG화학에 대해,1분기 영업이익이 중국 경기 부진과 정보전자·전지의 실적 부진으로 당초 전망치보다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교보증권 손영주 연구원은 "LG화학의 올해 1분기와 연간이익은 12년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동사의 1분기 영업이익 계획은 대략 4,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1분기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8000억원, 영업이익 3982억원으로, 업종내 차별적인 실적이 기대되나, 춘절간 재고보충부재에 따른 석유화학의 실적개선폭 제한과, 비수기하의 정보전자·전지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인해 당초 시장기대치는 하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4673억원으로, 성수기하의 정보전자·전지의 큰폭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중국 수요정체하의 석유화학 실적 개
선폭 제한으로 가파른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통상 1분기 사업계획 달성 여부가 연간 사업계획 달성의 잣대가 됐다는 점에서 연간 영업이익 계획의 달성 여부도 불투명하다"며 "지금은 2분기 회복속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되므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