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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4분기 당기순익 99.0%↓ ‘참담한 성적표’

에쓰오일, 4분기 당기순익 99.0%↓ ‘참담한 성적표’

등록 2013.01.31 18:38

수정 2013.01.31 21:53

이주현

  기자

에쓰오일(S-oil)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정유·윤활기유 마진의 하락과 태양광 투자 손실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로 참담한 성적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매출액이 34조7235억원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8183억원으로 51.8%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과 세전이익도 각각 6106억원, 755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8.7%, 52.3%씩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 에쓰오일ⓒ 에쓰오일


에쓰오일 관계자는 "석유화학부문의 호조로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면서도 "정유와 윤활기유 마진이 크게 하락하고 2011년 일본지진에 따른 반사이익과 유가 급등 등 일회성 요인이 소멸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이익은 전년 대비 48.7% 감소했으나, 지난 4분기에 발생한 한국실리콘 투자지분의 평가손실을 제외할 경우 9910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정유부문은 매출액 28조1720억원, 영업손실 3743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됐다.

에쓰오일은 "정유 판매량은 5%가량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원유가 급등락 및 정제마진 축소로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과 윤활기유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8319억원과 3337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폴리실리콘 업체인 한국실리콘이 지난해 11월 회생절차를 신청한 것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에쓰오일은 한국실리콘의 법정관리로 투자 손실 2358억원을 4분기에 전액 반영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작년 4분기에 매출액 8조3870억원, 영업이익 7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9.5%, 82.2%씩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33억원으로 99.0% 급감했다.

에쓰오일은 "정유산업은 아시아와 중동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수요가 전년보다 증가함에 따라 정제마진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석유화학 시장은 PTA 산업의 지속적인 대규모 신증설과 가동 개시로 인해 파라자일렌(PX)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강세 유지가 전망된다"며 "윤활기유 시장은 주요 시장의 신차 판매량 개선에 힘입은 점진적 수요 회복으로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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