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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매출 효자 '스마트폰-TV' 앞세워 흑자전환

LG전자, 매출 효자 '스마트폰-TV' 앞세워 흑자전환

등록 2013.01.30 15:23

수정 2013.01.30 15:25

민철

  기자

지난해 영업이익 1조1360억, 3배 증가...MC사업부 4분기 매출액 2조8천억

LG전자가 TV와 스마트폰 판매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0일 LG전자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50조96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3배 수준인 1조1360억을 내실 성장을 이뤄냈다. 또 지난 4분기 영업기인은 1072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났으며, 매출액은 13조4973을 기록 전분기 대비 9%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휴대폰 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MC(Mobile Communications)의 호조세가 눈에 뛴다. MC사업본부는 4분기 매출액 2조8116억원, 영업이익 563억원(휴대폰 매출액 2조 7,793억 원, 영업이익 553억 원)을 기록하는 등 3년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옵티머스G'와 '옵니머스뷰2' 등 LTED스마트폰의 판해 호소 및 'L시리즈' 등 스마트폰의 경조한 매출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특히 LTE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860만대 기록, 처음으로 피쳐폰 판매량을 추월했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 부문이 매출액 6조 4,430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을 기록했다. HE사업본부는 성수기를 맞아 선진국을 중심으로 평판 TV 판매가 증가해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1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평판TV 판매량은 '시네마 3D 스마트 TV' 판매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925만대 팔아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다. 다만 업체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판매가 인하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또 HA(Home Appliance)사업본부 역시 매출액 2조 9,423억원에 영업이익 799억원을 기록했다. HA사업본부는 마케팅 비용 증가 및 환율 영향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전분기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6,825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으로 집계됐다. AE사업본부는 겨울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중남미와 동남아 등에서 매출이 증가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액을 유지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는 올해 꿈의 화질을 제공하는 올레드TV 및 울트라HD TV등 시장선도 제품으로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평판 TV 판매량이 분기 최대를 기록하고 휴대폰 부문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확대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며 "가전 부문에서도 견조한 매출 및 영업이익을 유지해, 계절적 비수기로 에어컨 전 분기 대비 매출 감소했음에도 전년 대비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휴대폰 시장은 유럽 및 성장시장으로 LTE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MC사업본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경쟁력을 인정받은 'G시리즈', 보급형 LTE 스마트폰 'F 시리즈' 등으로 LTE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HA사업본부는 독자 기술에 기반한 제품 리더쉽 및 지역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건전한 매출 및 수익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에어컨 시장은 선진 시장의 성장 둔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신흥 시장에서는 경기 부양 정책으로 인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E사업본부는 고효율 기술 및 지역 적합형 제품으로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53조5000억원, 시설투자 2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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