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동계훈련 시작
【서울=뉴스웨이】
지난해 아테네 올림픽에서 우리는 기초적인 종목 즉 육상과 수영에서 중국과 일본이 눈부시게 발전된 것을 보며 부러움을 감출수가 없었다. 꾸준한 투자와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세계정상에 우뚝 선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이번 제4회 마카오 동아시아대회(10.29~11.6)에서 육상(금3 은7 동12)과 수영(금2 은8 동16)의 결과는 성공적이라 말할 수 있다.
특히 육상 8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재훈 선수(29. 고양시청)는 이 대회를 위해 집중적인 훈련을 한 쾌거라 더욱 빛났던 것이다.
대회가 끝난지 4일. 태릉선수촌에서 이재훈 선수를 만날 수 있었다.
![]() | ||
| ▲ 동아시안게임 육상 8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재훈 선수 [사진/임복규 기자] | ||
“이번 대회를 위해 몸을 바쳤다”라고 입을 연 이재훈 선수는 “처음부터 자신 있었다”고 말했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1분 46초 24)에는 못 미친 기록(1분 48초 60)이었지만, 우승에 만족한다는 그는 긴장이 풀린 탓인지 현재 많이 지쳐보였다.
올해 여느 해보다 두 배 가량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한 것 때문이기도 하다.
경기도 광주 광남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육상을 시작한 그는 17년 동안 육상을 하면서 그 동안 힘들었던 일들을 하나 둘 꺼내기 시작했다.
“부상당할 때가 가장 힘들고 답답하다”는 이재훈 선수는 “중국과 일본은 최하 2명의 육상담당 의무진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한 명도 없다. 때문에 선수들이 잘 하다가도 부상을 당하면 게임을 포기하고 돌아온다.”며 육상선수들의 가장 큰 고충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중국에서 영웅대접을 받고 있는 류시앙 선수. 그는 지난 3월 중국 천진에서 있었던 경기에서 류시앙 선수의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시계 만드는 한 회사에서 이 세상에 하나뿐인 시계를 만들어 류시앙 선수에게 줬다는 것이다. 중국은 이 선수에게 전부터 막대한 투자를 했다고 한다. 그 결과가 아테네 올림픽에서 나타난 것이다.
반면 이런 거대한 투자는 없지만 뒤에서 모르게 도와주는 사람도 많다는 그는 “이런 분들이 있었기에 힘들었던 순간들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예전부터 이진일 코치를 우상으로 삼았다는 그는 “이진일 코치는 대학 선배이기도 하지만육상계에서는 영웅으로 통한다”고 말하며 “정말 후배들을 잘 챙겨준다”는 칭찬도 빼놓치 않았다.
현재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이번달 말부터 시작하는 동계훈련을 통해 “내년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한 그는 ”육상에 대해 많은 관심과 애정어린 눈빛만이 힘이 된다“며 비인기종목의 관심을 요구했다.
뉴스웨이 임복규 기자
bk158@newsway.kr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