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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토냐하딩, 낸시캐리건 폭행사건에 연루?

`악녀' 토냐하딩, 낸시캐리건 폭행사건에 연루?

등록 2010.04.10 09:58

정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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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피겨요정이 프로복서가 되기까지"

▲ ⓒ KBS2 '스펀지 2.0'
(서울=뉴스웨이 정순재 기자) 빙판 위의 악녀 토냐하딩과 낸시 캐리건 폭행사건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스펀지 2.0'에서는 1990년대 미국 최고의 피겨스타 토냐하딩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올림픽 출전 두번, 월드 챔피언십 은메달 수상 등 우리나라의 김연아와 견줄만한 당대 최고의 피겨 선수 토냐하딩이 한순간 악녀가 된 사연이 무엇일까.

당시 토냐하딩은 최고의 실력과 뛰어난 외모까지 겸비하며 크게 주목받고 있었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발표 하는 등 인생에서 고공행진 중이었다.

하지만 그 앞에 불현듯 나타난 실력있는 경쟁자 낸시 캐리건으로 인해 토냐하딩은 하락세를 그렸다.

그는 낸시 캐리건과의 실제 경기에서도 초초한 모습을 보이며 수 차례 재경기를 요청하는 등 연신 불안함을 내비치는가 하면 설상가상으로 이혼한 전 남편과 불화까지 일며 위기에 국면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연습을 마치고 탈의실로 향하던 토냐하딩의 경쟁자 낸시 캐리건은 괴한의 습격을 받아 몽둥이로 무릎을 가격 당하게 된다.

이 사건으로 인해 낸시 캐리건은 1994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출전불가 판정을 받았고 결국 최대 경쟁자가 사라진 경기에서 토냐 하딩은 우승을 했다.

곧 이 충격적인 폭행사건의 범인이 토냐 하딩의 전 남편으로 밝혀지며 하딩은 경찰에 연행됐지만 확증이 없어 결국 올림픽에 출전했다.

낸시 캐리건 또한 후배 선수의 출전권을 받아 올림픽에 출전, 그 당시 낸시 캐리건은 미국에 메달을 안겨준 반면 하딩은 8위에 머물렀다.

그후 하딩은 유죄를 인정, 사회봉사 500시간과 벌금 16만 불, 그리고 보호 관찰 기간 3년을 받게 되었으며 하딩은 모든 우승 타이틀을 박탈 당했다.

한편, 빙판위의 요정이었던 토냐 하딩은 2003년 매서운 눈빛을 가진 프로 복서로 데뷔해 놀라움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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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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