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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연합(KSP), 2단계 구조혁신 합의서 서명식 개최

한국해운연합(KSP), 2단계 구조혁신 합의서 서명식 개최

등록 2018.04.04 08:14

임주희

  기자

장금상선과 흥아해운 ‘컨’부문 통합현대상선도 전략적 파트너십 협력2019년말까지 통합법인 설립

사진=한국선주협회 제공사진=한국선주협회 제공

한국해운연합(Korea Shipping Partnership, KSP) 2단계 구조혁신 합의서 서명식이 3일 한국선주협회에서 개최됐다.

지난 해 8월 설립된 KSP를 통해 국적선사는 그간 3차에 걸쳐 항로를 구조조정을 결정, 한-일, 한-동남아 항로 등에서 3개의 항로를 감축하고 11척의 선박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1단계 항로 구조조정의 성과에 이어 이번 2단계에는 ‘항로 간’ 통합과 협력을 넘어 선사 간 통합과 협력 추진을 통해 보다 높은 차원의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된다.

이번에 통합 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한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은 각각 선복량 5.5만TEU와 4.7만TEU를 보유해 인트라 아시아 전체 ‘컨’ 선복량 30만TEU(현대상선, SM상선 제외)의 34%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인트라 아시아 ‘컨’ 선사이다.

양 선사는 통합절차의 추진을 위해 4월 10일 공동으로 협력센터를 설치, 본격적인 운영․협력을 시작한다. 이후 2019년말까지 통합을 완료하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인트라 아시아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국적 원양선사의 입장에서 양 사를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하고,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트라아시아 항로에 특화된 통합법인과 원양항로 중심인 현대상선의 협력을 통해 컨테이너 정기선 부문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3사는 KSP의 항로 구조조정 등 기존 협력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다른 선사의 통합법인 참여에 제한을 두지 않는 등 향후 추가 협력 가능성도 열어놓겠다는 입장이다.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은 “아시아 항로 2위와 3위 선사가 내린 이번 결정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이나 인수합병이 아닌 대등한 기업끼리 이뤄지는 자율 통합 모델로서 한국 해운 산업을 이끄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현재 설립 진행 중인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통해 해운 산업 재건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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