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직장인 888명을 대상으로 주식 관련 설문조사를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과거나 현재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이들이 전체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 지식이 없는 직장인은 투자 종목을 고르기 쉽지 않은데요. 많은 이들이 ‘기업 정보를 스스로 수집·분석(37%)’했고, 이외 전문가 추천, 거래 데이터 분석, TV·신문 뉴스, 지인의 정보를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투자 원금은 대부분이 ‘1천만원 미만(46%)’. 이어 ‘1천만원 이상 4천만원 미만(25%)’과 ‘4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18%)’으로 금액이 커질수록 응답률은 줄었지만, ‘1억원 이상(11%)’을 넣었다는 응답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에서 수익을 본 이들은 전체의 22% 수준에 불과. ‘1천만원 미만’의 수익 비율이 가장 많았고, 소수지만 순수익이 무려 ‘1억원 이상’인 사례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손해를 봤다는 45% 응답자의 순손실 액수는 어느 정도일까요? 역시 ‘1천만원 미만’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 금액이 커질수록 응답률은 작아졌지만, 순손실이 최대 ‘1억원 이상’이라는 답변도 5%나 됐습니다.
그럼에도 상당수 응답자는 주식 투자 경험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아닌 ‘보통(44%)’이라는 중립 의견을 내놨는데요. 이 중 ‘투자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25% 정도, 이보다 많은 31%는 ‘주식 투자를 후회’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주식을 해본 적 없는 직장인에게 향후 투자 계획은 없는지도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생각이 있다(51%)’는 답변이 조금 더 많았지만, ‘앞으로도 주식 투자는 하지 않겠다(49%)’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주식에 대한 전체 응답자들의 부정적 인식을 통해 충분히 짐작해볼 수 있는데요.
잘하면 적잖은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자칫 상당한 손해도 피할 수 없는 주식 투자. 조사에서는 전체의 33%가 투자에서 이익도 손해도 보지 않고 본전은 건졌다고 응답했는데요. 이 글을 읽는 당신의 경험은 어떤가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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