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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서 임명된 공공기관장 ‘성적 우수’···비결은?

박근혜 정권서 임명된 공공기관장 ‘성적 우수’···비결은?

등록 2018.06.20 15:15

수정 2018.06.20 15:50

주혜린

  기자

정일영·박상우 사장 모두 박근혜 정권 당시 취임인천공항·LH, 기관 평가에서도 나란히 A등급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80% 이상이 높은 점수

<그래픽=박현정><그래픽=박현정>

인천국제공항공사와 LH가 2017년도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기관은 물론 기관장 모두 최고등급을 싹쓸이했다. 두 기관은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모두에서 A등급을 받았으며, 정일영 인천국제공공사 사장과 박상우 LH 사장은 우수 기관장에 선정됐다.

정부는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7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평가는 공기업 35개와 준정부기관 88개 등 총 123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17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번 공공기관 경영평가 기관장 평가에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을 통틀어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보통 평가를 받은 기관장은 부산항만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20곳,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장은 한국관광공사 등 3곳이다.

우수 평가를 받은 정일영 인천공항 사장과 박상우 LH 사장은 모두 국토부 고위관료 출신이다. 정일영 사장이 행시 23회로 박상우 사장(행시 27회)보다 선배다. 박상우 사장은 2016년3월 박근혜 정권 당시 취임해 2년째 LH를 책임지고 있다. 정일영 사장 또한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교통정책실장을 보낸 후 박근혜 정권 때 인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두 기관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주거복지사업 등 공공성 강화에 주력한 점이 좋은 평가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2017년도 공공기관 평가에서는 일자리 창출, 채용비리 근절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를 적극 반영했다”고 말했다.

기관 평가에서도 인천공항공사와 LH는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모두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절대평가 A등급은 부처를 막론하고 전체 공기업 중 인천공항공사와 LH 2곳 뿐이다.

상대평가 결과 공기업 중 A등급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동서발전 등 5곳이다. 이 중 동서발전을 제외한 4곳이 국토부 산하 공기업이다. 이어 한국전력과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공항공사, 남동발전, 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인천항만공사 등은 B등급(종합)을 받았다.

반면, 가스공사와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서부발전, 한국전력기술, 한국철도공사 등은 C등급을 받았다. 울산항만공사와 석유공사, 한전KPS 등은 D등급을 받았다.

절대 평가 결과도 대체로 비슷했다. 절대평가 A등급은 부처를 막론하고 전체 공기업 중 인천공항공사와 LH 2곳 뿐이다. 인천공항공사와 LH는 지난 2016년도 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으나, 나란히 한 단계 높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경영관리과 주요사업 부문에서도 A등급에 책정됐다.

B등급(양호)엔 인천항만, 한국감정원, 한국공항, 남동발전, 남부발전, 한수원이, C등급(보통)엔 가스공사, 부산항만공사, 여수항만공사, 서부발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울산항만공사와 석유공사, 한전KPS 등은 절대평가에서도 D등급을 받았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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