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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1분기 보험영업 악화···초회보험료 38% 감소

생보사 1분기 보험영업 악화···초회보험료 38% 감소

등록 2018.06.20 06:00

장기영

  기자

올해 1분기 초회보험료 2조6137억원세제 혜택 축소로 저축성 61% 급감

생명보험사 보험상품별 초회보험료 현황. 자료=금융감독원생명보험사 보험상품별 초회보험료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올해 1분기 생명보험사의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 판매가 동반 감소하면서 초회보험료가 40% 가까이 줄었다.

특히 저축성보험은 세제 혜택 축소에 따른 가입 유인 약화와 오는 2021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른 자본 확충 부담으로 60% 이상 초회보험료가 급감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생보사의 초회보험료는 2조6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1872억원에 비해 1조5735억원(37.6%) 감소했다.

초회보험료는 새로운 보험계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납입한 보험료다.

이 기간 저축성보험은 2조6976억원에서 1조587억원으로 1조6389억원(60.8%), 보장성보험은 4492억원에서 3502억원으로 990억원(22%) 초회보험료가 줄었다.

상대적으로 보험료 규모가 큰 저축성보험의 경우 지난해 4월 세제 혜택 축소와 IFRS17 도입에 따른 자본 확충 부담으로 인해 업계 전반적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보험료 납입 유형에 따라 일시납은 2억원에서 1억원으로 비과세 한도가 줄었고, 월 적립식은 월 보험료 15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보장성보험은 사망을 보장하는 종신보험시장의 포화와 치아보험, 유병자보험 등 제3보험 상품 판매 경쟁 등으로 판매 규모가 축소됐다.

반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5455억원에서 7412억원으로 1957억원(35.9) 증가했다. 주가가 상승하고 일시납 상품 판매 증가한데 따른 결과다.

판매채널별로는 보험설계사와 방카슈랑스를 비롯한 대부분 채널의 초회보험료가 감소세를 보였다.

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채널 초회보험료는 2조6922억원에서 1조4212억원으로 1조2710억원(47.2%)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주로 저축성보험 판매창구로 활용되는 방카슈랑스채널은 일시납 저축성보험 판매가 축소되면서 초회보험료가 감소했다.

설계사채널은 6761억원에서 5998억원으로 763억원(11.3%), 대리점채널은 2766억원에서 1850억원 916억원(33.1%) 초회보험료가 줄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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