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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보리수확 농작업 대행단 본격 운영 ‘호응’

임실군, 보리수확 농작업 대행단 본격 운영 ‘호응’

등록 2018.06.18 19:18

우찬국

  기자

때이른 황금벌판 보리수확 한참, 이모작 작부체계 활성화 농업소득 향상농작업단 2개조에서 보리수확 콤바인 1조 추가 3개조 운영

임실군이 보리와 밀 재배를 활성화 시키고,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한 보리수확 농작업 대행작업단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농작업 대행작업단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사업으로, 지난 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임실군, 보리수확 농작업 대행단 본격 운영 ‘호응’ 기사의 사진

작업단은 논 농경지의 경우 벼 재배이후 특별한 소득이 없는 점을 감안해 동절기 보리, 밀재배 활성화 차원에서 농협과 연계한 계약재배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안정생산기반 마련과 보리농사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수확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임실군은 특히 지난 2016년부터 농작업단을 구성하고 일반 콤바인 수확 시 곡물 손실율이 30% 이상 발생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보리수확 전용 콤바인을 도입, 보리와 밀재배 확대 및 활성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에는 보리수확이 단기간에 이루어지고 안정적인 이모작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난 해까지 2개조로 편성·운영한 농작업단을 보리수확 콤바인 1조를 추가 확보해 3개조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럴 경우 적기 수확 작업 후 벼, 콩, 옥수수 등 안정적인 2모작 작부체계가 확립되고 경지이용 효율성도 높아져 농가소득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보리 동해피해 및 초기 잦은 강우로 인한 습해피해와 병해 발생으로 작황이 다소 부진한 실정이다.

하지만 전용 보리수확기(보통형 콤바인)로 수확을 하면서 쓰러진 보리는 물론작황이 좋지 않아 수확이 힘든 보리도 다 수확을 할 수 있어, 농가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사면에 거주하는 이상근(72세)씨는 “고령화 되어가고 있는 농촌 현실속에서 보리재배는 꺼려지는 작목이었지만 농작업 대행단을 통해 새롭게 각광받는 소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어 기쁘다”며 “보리재배를 더욱 늘려서 사시사철 녹색들판을 유지하여 어릴적 농촌의 풍경을 재현해 찾아오는 관광농업을 육성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임실군은 때아닌 황금벌판에서 농가들의 흥겨운 콧노래소리와 함께 보리수확이 한참인 가운데 서서히 서산으로 해가 기울고 있다.

보리수확 농작업 대행단 운영을 통한 수확문제 해결로 보리 재배면적은 2016년 36ha, 2017년 58ha, 2018년 84ha로 획기적으로 늘어나 생산비 절감은 물론 농가소득 향상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올해 기상여건상 보리재배가 매우 불리한 상황이지만, 농가분들의 땀방울로 그나마 평작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며 “값지게 키워낸 수확물을 한톨이라도 정성껏 수확하여 농업인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마음으로, 앞으로도 농작업단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우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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