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종 연구원은 "통신 3사의 IPTV(인터넷 TV) 가입자 순증세는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며 "올 1분기 기준 통신 3사의 월 평균 순증은 3만8000명으로, 전년비 5% 가까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송·인터넷 결합률 평균도 88%를 상회해 유료방송 시장이 과점화에 가깝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지난 2년간 주춤했던 인수합병(M&A) 의지도 다시 강화되고 있다고 봤다.
홍 연구원은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6월 27일)에 따른 규제 변화를 앞두고 통신사들의 시장 대응이 바뀔 수 있다"며 "결론적으로 동사의 가입자당 가치는 40만원을 하회하기 어렵고, 아날로그가 주력인 하나방송이 가입자당 25만원, 대부분이 디지털인 서초디지털방송은 최근 60만원에 가깝게 인수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디지털전환율 65%를 가정한 가입자당 가치는 최소 43만원으로, 순차입금을 배제한 이론 기업가치는 1조2000억원으로 추정했다.
홍 연구원은 "고 ARPU(가입자당 매출액) 고객 위주의 가입자 정리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방송 ARPU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반등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yoon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