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절반, “북미정상회담 성공 장담하기엔 너무 이르다”

6.12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미국인 절반 가량이 회담 성과가 성공적이었다고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가 북미회담 직후인 13~15일 미국 전역 성인 495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55%가 미국에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반응을 내놨다. 북한에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기에 너무 이르다는 응답자도 56%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에서 "적절하게 타협했다"는 견해를 보인 응답자는 41%였고 "북한에 너무 많이 양보했다"는 응답자는 34%로 이보다 낮았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경우 10명 중 7명꼴로 트럼프 대통령이 "적절하게 타협했다"고 했으며 11%만이 북한에 너무 많이 양보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 응답자의 49%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너무 양보했다"고 했으며 17%만이 대북협상이 적절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