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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역업체 85% “남북 관계 개선, 사업에 긍정적”

국내 무역업체 85% “남북 관계 개선, 사업에 긍정적”

등록 2018.06.17 14:26

수정 2018.06.17 14:28

이보미

  기자

남북장성급고위급회담. 사진=사진공동취재단남북장성급고위급회담.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국내 무역업체 85%가 남북 관계 개선이 사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판단하는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무역협회가 1176개 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남북교역에 대한 무역업계의 인식 조사에 따르면 국내 무역업체 중 85.1%가 남북관계 개선이 사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답했다.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이유는 ‘대북 사업기회 창출’이 3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북 도로와 철도 연결을 통한 동북아 물류 활용’(23.2%), ‘정부의 대북 지원사업 활용’(19.3%),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15.5%) 등 순이었다.

유망사업 분야는 ‘인프라·건설·자원’(35.1%)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전기·전자·통신·기계’(17.3%), ‘관광’(15.3%), ‘섬유·의류·생활용품’(13.5%), ‘철강·금속·화학제품’(10.6%), ‘농림수산업 및 기타’(8.1%) 등이 뒤를 이었다.

남북교역이 재개될 경우 대북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80.0%로 조사됐다.

희망하는 사업 형태는 ‘일반교역’(35.3%), ‘위탁가공’(24.0%), ‘개성공단 등 경제특구 진출’(15.5%), ‘경제특구 외 북한지역에 대한 내륙투자’(12.6%) 등이었다.

대북사업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북한 사업에 필요한 정보 및 교육 부족’(22.0%), ‘북한당국의 통제 및 간섭’(18.6%), ‘정부의 대북 경제 정책 변화’(13.7%), ‘미국, UN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11.6%), ‘보험 및 분쟁해결 등 피해 구제의 어려움’(10.0%) 등을 언급했다.

기업들은 민간 중심의 남북교역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남북교역 여건 조성’(34.6%), ‘국제사회와의 공감대 형성 및 대북사업 협력’(15.8%), ‘남북 사업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3통 및 민경련을 통한 간접 교역방식 문제 해소’(13.5%), ‘북한 내 도로, 전기, 공업용수, 항만 등 사회간접시설 확충’(12.6%)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남북관계 개선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의 46.9%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또 39.8%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고 그다음은 ‘보통’(9.4%), ‘부정적’(2.8%), ‘매우 부정적’(1.1%)의 순으로 집계됐다.

무역협회는 기업들의 대북사업 어려움 개선, 남북교역 활성화를 위한 조사·연구 등을 수행하기 위한 '남북교역지원센터'를 최근 신설했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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