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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 부담금 따라 등락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 부담금 따라 등락

등록 2018.06.17 10:15

수정 2018.06.17 14:30

이보미

  기자

강남 재건축 아파트 전경(사진=뉴스웨이 DB)강남 재건축 아파트 전경(사진=뉴스웨이 DB)

재건축 추진 단지의 몸값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 여부에 따라 등락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초구 반포현대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예정이 공개된 이후 예정액이 당초 시장의 예측 보다 높게 나오면서 재건축 부담금 대상 아파트는 시가 총액이 하락하고, 부담금을 피해간 단지들은 시총이 증가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 중 시세조사가 이뤄지는 139개 단지 9만3000가구 중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대상인 5만9912가구의 시가총액은 6월 현재 총 97조6411억6000만원으로 지난 4월 말 대비 1162억4000만원 감소했다.

재초환 대상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90조9540억6000만원으로 처음 90조원을 넘어선 뒤 올해 4월 말 97조7574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뒤 지난 5월부터 시총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올해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이후 지난달 처음 공개된 서초 반포현대의 조합원당 부담금 부과 예정액(1억4000만원)이 당초 조합측 예상액(850만원)보다 16배나 높아지면서 ‘부담금 공포’가 확산된 것.

실제 서울 재건축 단지 가운데 특히 강남 4구 재초환 대상의 시가총액은 6월 현재 총 85조8614억1000만원으로, 4월 말 86조141억7000만원 보다 1527억6000만원(-0.18%) 줄어 서울 평균보다도 감소폭이 컸다.

이가운데 송파구의 재초환 대상 단지 시가총액은 18조3658억5000만원으로 4월 말 대비 849억3000만원(-0.46%) 하락해 같은 강남권에서도 특히 송파구의 재초환 대상이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시공사 선정 전후 단계인 서초구 반포 주공3주구나 강남구 대치 쌍용2차, 건축허가 직전 단계인 잠실 주공5단지 등 건축 사업 초기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끊기고 가격도 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실제 부동산114 시세를 보면 강남구 대치동 쌍용2차는 최근 시공사 선정으로 이르면 7월 중 재초환 부담금 예정액이 통보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용 132㎡의 호가는 지난 4월 평균 20억원에서 5∼6월 들어 19억5000만원으로 5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또 강남구 개포동 주공고층5단지 전용 83.15㎡ 시세는 지난 4월 17억1천만원에서 지난주 조사에서는 16억6500만원으로 4500만원 낮아졌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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