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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운명 가를 ‘쩐의 전쟁’ 주파수 경매 오늘 시작

5G 운명 가를 ‘쩐의 전쟁’ 주파수 경매 오늘 시작

등록 2018.06.15 07:51

이어진

  기자

5G ‘토지’ 역할, 경매 시작가만 3.3조원3.5Ghz 대역폭 두고 수싸움 ‘치열’ 전망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5G 상용화에 밑거름이 될 주파수를 두고 이동통신3사 간 쩐의 전쟁 ‘주파수 경매'가 오늘 시작된다. 보다 넓은 대역을 저렴하게 확보하기 위한 이동통신3사 간 수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5G에 활용될 주파수를 할당하는 경매를 실시한다.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 매물로 나온 대역은 3.5Ghz 주파수 280Mhz 대역폭, 28Ghz 주파수 2400Mhz 대역폭이다. 3.5Ghz 주파수는 전국망 구축이 가능한 대역이며 28Ghz 주파수는 초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대역이다. 최저경매가는 3.5Ghz 주파수 2조6544억원, 28Ghz 주파수 6216억원이다.

이번 주파수 경매 매물 중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대역은 전국망 구축이 가능한 3.5Ghz 대역이다. 매물로 나온 대역은 280Mhz로 3사 모두 동일한 대역폭을 확보하지 못한다. 차세대 이동통신의 시작점부터 다른 선상에서 출발하는 격이어서 3사 간 얼마만큼의 대역폭을 확보하는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동통신사가 단일로 확보할 수 있는 총량제한은 100Mhz다. 3사 중 2개사가 각각 90Mhz씩을 확보하거나 혹은 한개 사업자가 80Mhz를 확보하느냐로 갈린다.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그간 주파수 경매에서 우위를 점했던 SK텔레콤은 100Mhz 대역폭 확보가 유력시 된다. KT와 LG유플러스의 선택에 경매 과열 양상이 엇갈린다.

경매는 주파수 대역폭을 정하는 1단계와 주파수의 위치를 정하는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3.5Ghz 주파수는 10Mhz, 28Ghz 주파수는 100Mhz폭씩 블록으로 정한 뒤 업체별로 원하는 블록수를 부르는 방식이다. 주파수 수요가 공급보다 많을 경우 입찰증분만큼 경매가를 높인 뒤 다시 경매에 돌입한다. 이런 방식으로 50라운드를 진행 한뒤에도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지 않으면 밀봉입찰로 승부를 가린다.

2단계에서는 주파수의 위치를 정한다. 3.5Ghz 주파수의 경우 3.42Ghz~3.7Ghz 까지가 매물이다. 장단점이 각각 있지만 대역폭을 가르는 1단계 경매와 비교할 시 과열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100Mhz 총량제한으로 인해 1단계 주파수 경매가 50라운드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00Mhz 총량제한으로 인해 업체별 격차는 최저 10Mhz에서 최대 20Mhz 수준에 불과하다. 10~20Mhz 폭을 추가적으로 더 얻기 위해 최대 수천억원대의 쩐의 전쟁을 벌이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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