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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

LCC 2위 진에어 잇따른 악재···최정호 대표 사태수습 ‘분투’

  • 등록  :
  • 2018-06-14 14:25
  • 수정  :
  • 2018-06-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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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조현민 전 전무 등기이사 등재 논란에
면허취소·매각설까지 악재 연이어 터져
권혁민 공동대표 욕설 논란·사임도 곤혹

최정호 진에어 대표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을 시작으로 연이어 발생한 악재들로 인해 깊은 시름에 빠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2위로 시장을 선도한 진에어의 추락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으로 미국 국적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를 과거 6년간 불법으로 등기이사에 올린 진에어에 대한 처리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진에어가 명백히 법률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된 만큼 최대 면허취소까지 다각적인 검토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약 1900여명의 임직원들의 대량 실직사태를 우려해 면허 취소를 하지 않는 대신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국토부는 “현재 진에어의 과거 외국인 임원 재직과 관련해 다수 법무법인 법률검토 및 내부검토 중이므로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진에어 앞에 산적한 문제는 오롯히 최정호 진에어 대표의 몫이 됐다.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최정호 대표는 2016년 진에어 대표이사 상무로 임명된 이후 진에어의 고속 성장을 이끌었다. 이에 2017년 전무로 승진, 이후 기업상장(IPO)도 성사 시키며 진에어의 성장에 일조했다.

특히 최 대표는 중대형항공기를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며 기존 LCC와의 차별화를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진에어는 장거리노선인 하와이(호놀룰루) 노선을 비수기에 운휴하고 중대형기를 수요가 높은 노선에 투입하면서 운용 효율성을 높였다.

그 결과 올 1분기 매출 2798억 원, 영업이익 531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55.7% 늘어났다. 영업이익의 경우 제주항공을 앞섰다.

하지만 올해 들어 최 대표는 진에어의 성장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현민 전 전무의 물벼락 갑질로 비롯된 오너리스크와 진에어 면허취소 위기, 매각설 등 각종 논란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기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표이사 직에서 내려온 후 선임된 권혁민 대표이사의 욕설 논란까지 더해졌다. 권 대표는 지난해 9월 괌-인천 여객편의 엔진결함을 보고 받았지만 욕설을 내뱉으며 정상운항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 직후 권 대표는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국토부의 징계가 과징금으로 결정나더라도 최 대표가 풀어야 할 숙제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바닥으로 곤두박질한 이미지 회복과 함께 내부 추수리기에도 벅찬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업게 관계자는 “오너가의 갑질 논란으로 인해 진에어 이미지도 많이 훼손된 상황에서 새 공동대표까지 물의를 일으키면서 최 대표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권 대표의 이탈과 면허취소, 매각설 등이 나돌면서 내부도 뒤숭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들이 성장을 위해 투자를 하는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상황에서 자칫 진에어가 뒤쳐질 수 있다”라며 “최 대표 홀로 사태를 수습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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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희 기자lj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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