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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텍사스대 교수 “테더, 비트코인 가격 조작에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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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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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대량 발행해 비트코인 구입에 이용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의혹 조사 중

가상화폐 테더(Tether)로 비트코인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상승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미국 마켓워치와 로스엔젤레스타임즈 등은 존 그리핀 텍사스대학교 교수 등이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텍사스대 연구원들은 보고서를 통해 “테더가 비트코인 가격을 안정시키고 조작하는 용도로 이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테더가 많게는 한 번에 2억개씩 발행됐고, 이렇게 발행된 테더는 대부분 대형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 하락 시, 비트파이넥스 등 거래소에 보관된 테더는 비트코인을 구입하는데 쓰여 시세를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비트코인은 지난해 연말에 2만 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비트파이넥스가 테더의 대량 발행으로 비트코인 시세를 조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테더사와 비트파이넥스에 소환장을 발부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얀 루도비쿠스 반 데르 벨데 비트파이넥스 최고경영자(CEO)는 “비트파이넥스와 테더는 이 같은 시장이나 가격 조작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일축하고 있다.

그러나 그리핀 교수는 로스엔젤레스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테더와 비트파이넥스는 이 같은 방식으로 공조했을 것”이라며 “많은 시장을 봐왔고 시장 내에서 가격 조작이 있을 경우 반드시 데이터상에 어떠한 흔적을 남기게 마련인데 테더와 비트코인 데이터는 이같은 가격 조작 가설에 거의 맞아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정재훈 기자 skj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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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skjj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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