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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국 17개 시·도 중 투표율 ‘꼴찌’···‘이부망천’발언 때문?

[선택 6·13]인천, 전국 17개 시·도 중 투표율 ‘꼴찌’···‘이부망천’발언 때문?

등록 2018.06.13 19:52

안민

  기자

6.13 지방선거 투표.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6.13 지방선거 투표.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8∼9일 사전투표 때보다도 인천 투표율 순위가 더 하락한 점을 미뤄볼 때 '이부망천' 사태가 오히려 투표율을 떨어뜨린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인천의 잠정 투표율은 55.3%로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낮았다.

인천 사전투표율은 17.58%로, 대구·부산·경기에 이어 4번째로 낮았다. 그러나 이날 본투표까지 합산하자 꼴찌로 주저앉았다.

특히 정태옥 의원의 비하 발언 때 직접 언급된 인천 중구와 남구는 투표율이 인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더 낮았다.

남구 투표율은 51.9%로 인천 10개 군·구 중 꼴찌를 차지했고, 중구 투표율은 54.4%로 인천에서 7위를 기록했다.

인천의 낮은 투표율은 이번 선거에서 갑자기 나타난 현상은 아니다. 인천 투표율은 최근 10여 년간 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 등 9차례의 전국 단위 선거에서 꼴지 수준을 유지했다.

인천은 2006년 4회 지방선거에서 44.3%, 2007년 17대 대선에서 60.3%, 2012년 19대 총선에서 51.4%의 투표율로 전국 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다른 선거에서도 인천 투표율은 17개 시·도 중 13위가 최고기록일 정도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2008년 18대 총선 땐 15위(42.5%), 2010년 5회 지방선거 13위(50.9%), 2012년 18대 대선 땐 14위(74.0%)를 기록했다. 2014년 6회 지방선거 땐 15위(53.7%), 2016년 20대 총선 14위(55.6%), 2017년 19대 대선 땐 13위(75.6%)에 그쳤다.

한편 인천시선관위 관계자는 “오늘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투표 독려 방송을 하며 투표율을 올려 보려 노력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며 “투표율이 저조한 원인을 분석해 보고 대책을 찾아 다음 선거에서는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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