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7일 수요일

  • 서울 9℃

  • 인천 9℃

  • 백령 9℃

  • 춘천 8℃

  • 강릉 11℃

  • 청주 9℃

  • 수원 8℃

  • 안동 8℃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0℃

  • 전주 11℃

  • 광주 8℃

  • 목포 8℃

  • 여수 12℃

  • 대구 11℃

  • 울산 13℃

  • 창원 11℃

  • 부산 12℃

  • 제주 12℃

경총 “송영중 부회장, 경총의 명예와 신뢰 떨어뜨려”

경총 “송영중 부회장, 경총의 명예와 신뢰 떨어뜨려”

등록 2018.06.12 14:00

강길홍

  기자

손경식 경총 회장.손경식 경총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송영중 상임부회장에 대해 “경총의 명예와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조족한 시일 내에 거취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경총은 ‘송영중 상임부회장에 대한 경총 입장’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경총은 최근 경제사회 각층의 우려와 관심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더 이상 경총의 명예와 신뢰를 떨어뜨리는 송영중 상임 부회장의 태도를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총은 “경총의 모든 업무는 정관에서 명확히 규정한 바와 같이 회장이 경총 업무를 지휘·관할하고 상임부회장은 회장을 보좌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사실이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고 부회장이 많은 권한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어 오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영중 상임부회장의 소신과 철학이라면서 경총의 방침에 역행하는 주장을 하지만 이는 잘못된 일이며 부회장으로서 도를 넘는 발언과 행동이 있었는데 이 또한 유감스러운 일이다”고 밝혔다.

경총은 “경총의 업무는 회장의 지휘아래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회원사 및 국민의 기대에 조금도 배치됨이 없이 수행될 것”이라며 “전 임직원은 마음과 힘을 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 직무정지 상태에 있는 송영중 상임부회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 회장단 회의를 개최해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 부회장 거취 논란은 지난달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 문제를 국회에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경총이 재계와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시작됐다.

경총 일부 회원사들은 송 부회장이 노동계에 우호적인 시작을 보이고 있다며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