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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일반

아홉 달 끌던 나인원 한남, 결국 ‘임대후 분양’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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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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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원 한남 조감도. 사진=대신 F&I.

임대보증금 승인···이번달 말 임차인 모집

최고 분양가로 이목이 집중됐지만 HUG의 분양보증승인 심사에서 퇴짜를 맞으면서 9개월간 난항을 겪었던 나인원 한남이 결국 임대후 분양으로 선회해 이달 말 입주자를 모집할 전망이다. 임대후 분양은 임대를 먼저했다가 4년 후 전환시기에 맞춰 인근 시세로 분양가를 매길 수 있다.

12일 관련 업계와 디에스한남에 따르면 이날 HUG(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총 1조3000억원의 임대보증금에 대한 보증승인을 받았다. 임대후 분양 전환을 위해서는 임대보증금에 대한 보증을 받아야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다. 이같은 보증금 규모는 3.3㎡당 약4500만원으로 주택 규모에 따라 임대보증금이 35억~45억원 선에 책정될 전망이다.

디에스한남 측은 보증서가 발급되는대로 용산구청에 임차인 모집신고를 한 뒤 이달 하순께 임대분양에 들어간다. 입주 후에는 4년의 임대기간을 마친 뒤 분양 전환할 예정이다. 내년에 입주가 예상되며, 이 경우 2023년에 분양전환을 하게 된다. 총 가구수는 341가구이며, 평형별로 보면 △75평(174가구) △89평(114가구) △101평(43가구) △90평(10가구) 등으로 이뤄진다. 펜트하우스를 포함해 전용면적 206∼273㎡의 대형 아파트로 건설된다.

대신증권 계열사인 대신F&I는 201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이곳 용산 한남외인아파트부지를 6242억원에 매입해 주택단지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 9월부터 HUG와 분양가 협의를 시작해 12월에 3.3㎡당 6360만원(펜트하우스 포함)에 분양보증승인을 신청했으나 올해 2월에 보증을 거절당하는 등 HUG의 분양보증승인 심사에서 연일 퇴짜를 맞으며 9개월 이상 사업이 지연돼왔다.

업계에서는 대신F&I가 사업이 지연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 상환 부담 압박과 함께 결국 분양전환시기에 인근시세에 맞춰 분양이 가능한 임대후 분양방식을 선택해 사업성 확보 차원에서 선회한 것으로 보고있다. 임대후 분양은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으로 임대보증금을 먼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인원 한남 주변 고급 주거단지인 한남 더힐도 2011년 준공 당시 선임대 후분양 방식을 택했다.

임대의무기간(4년)만 채우면 분양가 심의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특성이 있지만, 후분양 방식은 선분양 방식과 비교했을때, 사업성면에서 수익성이 불확실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임대후 분양은 수익기간이 시기상 늦어지면서 사업을 시행하는 사업자 입장에서는 재무부담이 막대하게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의 각종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경기 상황도 짐작하기 어렵다. 지난 7일 한국신용평가는 대신 F&I의 무보증사채 등급을 지난해 12월 기준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손희연 기자 f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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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연 기자fela@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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