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5℃

  • 인천 16℃

  • 백령 14℃

  • 춘천 16℃

  • 강릉 12℃

  • 청주 14℃

  • 수원 16℃

  • 안동 17℃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4℃

  • 전주 15℃

  • 광주 16℃

  • 목포 15℃

  • 여수 15℃

  • 대구 17℃

  • 울산 16℃

  • 창원 16℃

  • 부산 16℃

  • 제주 16℃

국내은행 4월 원화대출 연체율 0.59%···전월比 0.17%p↑

국내은행 4월 원화대출 연체율 0.59%···전월比 0.17%p↑

등록 2018.06.11 12:00

차재서

  기자

사진=금융감독원 제공사진=금융감독원 제공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4월 한 달간 눈에 띄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말 정리효과가 소멸한데다 성동조선해양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으로 거액의 신규 연체가 발생한 탓이다.

11일 금융감독원은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5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말 대비 0.17%p 오른 수치다.

이는 1분기말의 정리효과가 사라진 가운데 4월 중 연체채권 잔액(9조원)이 2조7000억원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성동조선이 지난 3월22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면서 2조2000억원의 신규연체가 발생했다.

세부적으로 기업대출의 경우 연체율이 0.86%로 전월말 대비 0.3%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76%로 1.31%p,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4%로 0.05%p 각각 높아졌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0.27%로 전월말보다 0.02%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 대비 0.01%p 상승했고 이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도 0.06%p 늘어난 0.46%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4월 중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기업의 신규연체 발생에 따라 큰 폭으로 올랐지만 가계대출 연체율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평가하며 “다만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해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