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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日 전장 기업 만나··· ‘신사업’ 발굴 속도(종합)

이재용 부회장, 日 전장 기업 만나··· ‘신사업’ 발굴 속도(종합)

등록 2018.06.10 18:05

한재희

  기자

우시오전기·야자키 등 접촉···협력 논의 유럽·중국에 이어 일본까지 광폭 행보인공지능·전장 사업 등 新성장동력 집중

그래픽=박현정 기자그래픽=박현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출소 이후 잇달아 해외 출장길에 오르며 AI(인공지능)과 전장사업 등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출장길에 올랐던 이 부회장이 홍콩과 일본 등에서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에 우시오전기, 야자키 등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인 일본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업체들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전장사업을 비롯한 신사업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부터 유럽과 중국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미래 먹거리 사업 찾기에 골몰 중인 이 부회장이 이번엔 전장 사업 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유럽, 북미 출장에서는 AI(인공지능)사업이, 중국 출장에서는 부품 사업에 집중했다.

우시오전기는 1964년 설립된 특수광원 전문회사로 액정표시장치(LCD)용 노광램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다. 최근에는 광학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 2007년엔 우시오전기 창업자인 우시로 지로 회장이 이건희 회장을 만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도 했다.

야자키 역시 자동차용 전원과 통신 케이블, 전방표시장치(HUD) 등 전장 분야에서 인정받는 일본의 대표 자동차 부품업체다.

이 부회장은 전장 사업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일찌감치 점찍은 바 있다. 2016년 약 10조원에 미국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하며 전장부품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수회사인 이탈리아 엑소르그룹에서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전장사업 진출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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