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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분양

4세 형제들은 주식 사들이는데···GS건설 허윤홍 전무 ‘정중동’

  • 등록  :
  • 2018-06-11 14:48
  • 수정  :
  • 2018-06-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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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GS건설 전무(사진=GS건설)

경영 일선 형제 가운데 GS지분 가장 낮아
허준홍 등 앞다퉈 매집···허전무는 올해 無
지주사 대비부터 건설 경영권까지 시각 분분

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외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전무가 올해 지주사 지분 매입에 나서지 않는 것을 두고 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GS그룹 4세인 사촌형제 가운데서도 지주회사인 GS지분이 상대적으로 크게 낮은데도 올해들어 지분 매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서다.

이는 최근 4세 형제 가운데 허준홍 GS칼텍스 전무,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의 장남인 허서홍 GS에너지 상무 등이 앞다퉈 GS 지분매입에 나서는 분위기와는 크게 다른 것이다.

GS건설 지주회사 전환 대비 속도 조절용이라는 분석부터 그룹 경영권 승계보다는 건설 경영권 등 건설사업부터 물려받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까지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11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S그룹에선 GS 4세들이 지주사인 GS지분 매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그룹 허창수 회장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전무의 GS지분은 0.53%(49만4888주) 불과하다.

이는 같은 홍자 돌림자로 같은 항렬인 허준홍 GS칼텍스 전무(1.90%)를 비롯, 허세홍 GS글로벌 사장(1.40%), 허철홍 GS 상무(1.34%), 허서홍 GS에너지 상무(1.31%) 등 여타 4세 경영권 경쟁 형제들 보다 턱없이 지분이 모자란 것이다.

더욱이 허 전무는 지난해 10월 GS건설 주식 3만7900주(취득후 0.22%.15만9318주)와 함께 GS주식 3만3810주를 매입한 이후 GS주식을 취득하지 않고 있다. 여전히 지주회사 GS지분이 0.53%에 머물고 있다는 의미.

그러나 4세 경영승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오너가 형제들은 최근에도 앞다퉈 지분을 늘리고 있다.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고 허정구 회장의 장남)의 장남인 허준홍 전무가 대표적이다. GS는 최근 공시를 통해 지난 4일과 5일에 이틀에 걸쳐 장내매수를 통해 GS주식 5만주를 매입한다고 전했다.

기존에도 이들 4세 가운데 가장 많은 GS지분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으로 지주회사 지분 매집에 나선 것이다. 지분율로만 보면 향후 후계구도에서 허준홍 전무가 가장 유력한 위치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허서홍 상무도 최근 피치를 올리고 있다. 그는 지난달 GS보통주 7만주를 장내 매수해 지분율을 1.31%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경원건설 지분 매각 자금인 43억원을 GS지분 확보에 활용한 셈이다.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인 허 상무는 지난 2015년부터 GS주식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최근엔 GS파크24의 사내이사로 등극하는 등 그룹내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렇다보니 허창수 회장의 외아들이자 장남인 허윤홍 전무의 승계 전략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가 허창수 회장의 장남이라는 점에서 승계 가능성이 적지 않은데도 경영일선 GS 4세 중에 GS지분이 가장 낮고, 올해 들어서는 지분 매입조차 전무해서다.

업계에서 보는 시각도 다양하다. GS건설 등 지주회사 전환 이슈가 걸린 만큼 허 전무가 지수회사 전환 가능성에 미리 대비하고 있다는 관측부터 GS건설 경영권부터 승계 받으려는 의도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실제 GS건설은 허 회장 사실상 가족들간 개인회사로 일감 몰아주기 등 관련 이슈가 걸려 있다. 특히 최근 공정위 등 정부가 일감 몰아주기 사익편취 기준을 지분 20%까지 강화할 움직이이어서 허창수 회장 외 특수관계인 지분이 30%를 육박하는 GS건설로선 지주회사 전환도 검토도 배제하기 어렵다.

허 전무가 무턱대고 GS지분을 늘릴 수만은 없다라는 뜻이다. 더욱이 GS건설이 허 회장 개인회사나 다름없다보니 허 전무가 GS건설 경영권 바닥다지기를 먼저 선택할 수도 있다. 실제로 허 전무는 지난해 10월에도 GS건설 주식을 매입하는 등 지분 확보에 공을 들이는 자세를 취한 경력이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LG가도 구광모 상무 체제로 4세 경영가도가 속도가 붙고 있다. 지근거리에서 LG 승계를 목도한 GS가에서도 움직임이 나오는 듯하다. GS건설이 허창수 회장 개인회사와 다름없고 아들인 허 전무가 활약하고 있는 만큼 지분 경쟁 등 후계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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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배 기자ksb@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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