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한 카자흐스탄 HGF 주마쇼프 사장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양해각서의 주 내용은 주택보증제도 분야의 지식과 경험 공유, 교육프로그램 및 전문가 교류협력 강화 등이다.
이틀간 실시된 심층 토론에서는 양국 보증기관 실무자 간 분야별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김대식 주카자흐스탄 대사는 “양국 간 하드웨어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경험 및 지식과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분야에 대한 교류를 통해 상호이익이 최대화될 수 있고, 이 점에서 오늘 양해각서 체결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apital지 등 카자흐스탄 현지 언론들은 양해각서 체결식과 심층 토론회의 내용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한국의 분양보증제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왔다. 한국을 모델로 삼아 2016년 4월 선분양제도를 법제화하고 같은 해 10월 HGF를 설립하였으며, 현재 10개 주택건설 사업장에 분양보증이 발급되는 등 분양보증제도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단계다.
이번 방문에서 카자흐스탄 투자개발부(Ministry for Investments and Development) 카이르벡 차관은 이재광 HUG 사장을 청사로 초청해 한국의 분양보증제도가 카자흐스탄에 전파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카자흐스탄은 한국의 분양보증제도를 적극적으로 전수받아 전담기관을 설립한 최초의 국가이며,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한국의 HUG와 카자흐스탄 HGF 간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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