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와 우리은행지부는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국노동복지센터 황원래 이사장과 함께 ‘사랑의 앰뷸런스’ 기증식을 가졌다. ‘사랑의 앰뷸런스’ 는 한국노동복지센터가 추진하는 저개발국 의료 나눔 국제사업이다.
이번에 기증되는 중고 재생 앰뷸런스는 기본 의료시설과 장비가 부족해 우마차로 인명을 구조하는 미얀마, 라오스 등으로 보내져 인명구조는 물론 헌혈, 백내장 무료수술 지원, 자연재해 구난활동 등 봉사활동 등에 활용하게 된다. 한국노동복지센터는 ‘사랑의 앰뷸런스’ 1대로 미얀마 현지인 약 100만명 이상이 의료 혜택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은 “KB국민은행지부는 2018년 년 ‘나눔과 연대’를 노동조합의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사회연대기금 조성을 통한 연대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우리의 작은 나눔을 통해 미얀마 의료취약계층의 목숨을 구하는 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는 뜻을 밝혔다.
박필준 우리은행지부 위원장은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며 노조의 사회적 책임이 커지고 있다” 고 밝히고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 노동자, 청년실업자 일자리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노조와 한국노동복지센터는 2015년 말부터 ‘노조 사회공헌활동 연대회의’를 통해 ‘사랑의 PC’ 제공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이번에 제공되는 ‘사랑의 엠뷸런스’는 국내에서 중고 차량을 매입하여 정비·재생한 후 미얀마 현지의 통관과정을 거쳐 금년 말 미얀마 노총에 전달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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