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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1Q 순이익 2321억원···전년比 7%↓

저축은행, 1Q 순이익 2321억원···전년比 7%↓

등록 2018.06.05 06:00

차재서

  기자

이자이익 늘었지만 대손충당금도 증가 자본적정성은 양호···BIS비율 14.15%“여신심사선진화 가이드라인 마련할것”

저축은행 1분기 손익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제공저축은행 1분기 손익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올 1분기 국내 저축은행의 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면서 흑자폭이 줄어든 것이다.

5일 금융감독원은 79개 저축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232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75억원(7.0%) 줄어든 수치다.

특히 이자이익(1519억원)과 비이자이익(209억원)은 늘어났지만 대손충당금전입액도 함께 증가(1692억원)하면서 영업이익이 137억원 감소했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반면 저축은행의 자산과 자본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3월말 기준 이들 은행의 총자산은 61조5000억원으로 2017년말 대비 3%(1조8000억원), 자기자본은 6조8000억원으로 1%(656억원) 각각 증가했다. 순이익 시현 등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와 유상증자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총여신 연체율은 4.6%로 작년말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4.4%로 0.3%p 내려갔으나 가계대출 연체율이 4.9%로 0.5%p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 여파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1%p 높아진 5.2%로 기록됐다.

이밖에 자본적정성은 양호한 것으로 진단됐다. 3월말 현재 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15%다. 작년말보다 0.16%p 하락했으나 규제비율(7~8%)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계가 전반적으로 영업규모가 확대되고 흑자시현이 지속되는 등 양호한 경영상황을 보였다”면서도 “대외적으로 최근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대내적으로 가계부채 증가와 소비회복 지연 등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상환능력 중심의 여신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여신심사 선진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건전성 제고를 유도할 예정”이라며 “특히 무분별한 고금리대출 취급 시 경영진 면담과 고금리대출 취급실태를 공개해 시장의 평가를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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