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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건설업 체감경기 위축··· “불안한 시장·신규 수주 대폭 하락 영향”

5월 건설업 체감경기 위축··· “불안한 시장·신규 수주 대폭 하락 영향”

등록 2018.06.04 09:53

손희연

  기자

5월 CBSI 전월比 0.7p 하락 84.56월 6.1p 상승한 90.6로 전망

5월 건설경기 BSI 추이. 사진=건산연 제공.5월 건설경기 BSI 추이. 사진=건산연 제공.

부동산 시장의 불안한 상황과 더불어 주택 신규 공사 수주가 지난 4월 대비 대폭 감소하면서 지난 5월 건설기업 체감경기가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비 0.7p 하락한 84.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85.2로 2017년 7월 85.4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5월에는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전월 대비 0.7p 하락했다.

이는 5월 주택 신규 공사수주 지수가 전월 대비 10.8p 감소,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주택 거래가 감소하고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은데, 불안한 시장 상황이 건설기업의 체감경기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봄철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인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예상과 달리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5월 80대 중반에서 다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토목 공약 발표로 5월 토목 신규 공사수주 지수가 전월 대비 9.9p 개선되는 등 일부 기대감을 보였지만, 주택 신규공사수주 지수가 전월 대비 10.8p 대폭 감소하면서 건설 체감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박 부연구위원은 “봄철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과 달리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불안한 부동산 시장 상황으로 인해 5월 80대 중반에서 다시 주춤한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6월 전망치는 5월 실적치 대비 6.1p 상승한 90.6로 집계됐다. 박 부연구위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체감 경기 침체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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