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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醫)세권’ 부동산 인기끌까

‘의(醫)세권’ 부동산 인기끌까

등록 2018.06.03 14:31

김성배

  기자

대형병원 등 전문의료시설에 인접한 부동산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국내 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초과한 ‘고령사회’ 에 돌입하면서 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가 커지면서 지방 환자의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6년 자기 거주지역이 아닌 수도권 소재 병·의원으로 원정 온 진료자 수는 3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주요 도시에서 대형병원이나 의료단지개발이 활발하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3월 광명 하나바이온과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금융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는 총 사업비 7500억원 규모로 경기 광명시 KTX광명역세권지구에 종합병원 등이 건립되는 사업이다. 청라국제업무도시에도 차병원 등 대형병원이 들어서는 첨단 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용산국제업무지구 내에도 대지 2만m² 이상의 대규모 종합병원 건립안이 진행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대형 의료시설과 가까운 주거단지가 귀한 몸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지종합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좌동 1461-6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디베르비타’ 의 경우, 2011년 3월 전용면적 26㎡이 7900만원에 거래됐다. 2006년 5월 거래가인 3200만원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인근에 약 1000병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인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2010년에 개원해 인기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대형 의료시설 인근 오피스텔 공급 소식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골드종합건설은 인천 서구 경서동 943-21, 22번지 일대에서 ‘시티타워역 골드클래스’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 ~ 지상 23층, 2개동, 전용면적 29 ~ 59㎡, 총 816실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시티타워역이 도보 거리에 개통될 예정이며 인근에 BRT·공항철도 등 수도권 교통망은 물론, 북청라IC·남청라IC를 통한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특히 2020년 준공 예정인 차병원그룹 의료복합단지가 인근에 위치한다.

현대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블록에서 주상복합단지 내 ‘힐스테이트 동탄2차’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 ~ 지상 38층, 4개동 가운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42㎡, 총 236실 규모로 예정됐다. 동탄 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해 이미 입주가 완료된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비롯해 한림대 동탄 성심병원·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인접해 있다. 2023년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이 개통되면 동탄역(예정)에서 삼성역(예정)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하나자산신탁은 경남 진주시 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상업용지 3-3블록에서 ‘신진주 역세권 줌 테라스’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 ~ 지상 18층 가운데 오피스텔은 지상 3 ~ 18층, 16 ~ 36㎡, 총 347실 규모다. 오피스텔 일부는 테라스와 복층 구조로 설계된다. 경상대병원·제일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접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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