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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제재’ 여파··· 대림산업 2조2000억원 규모 정유시설 공사 계약 해지

‘미국 이란 제재’ 여파··· 대림산업 2조2000억원 규모 정유시설 공사 계약 해지

등록 2018.06.01 20:05

손희연

  기자

대림산업이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 복원에 따른 여파로 이란정유회사와 맺은 2조2천억원 규모의 공사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1일 공시를 통해 이란 정유회사(Esfahan Oil Refining Company)와 지난해 3월 체결한 공사 수주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해지 금액은 2조2천억원으로 최근(2015년) 대림산업 매출액의 23.48% 규모에 해당된다.

대림산업이 수주한 이 공사는 이란 이스파한 지역에 가동중인 정유시설에 추가 설비 설치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증산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대림산업은 이 프로젝트에서 설계, 자재구매, 시공 및 금융조달 주선을 맡기로 했었다.

계약이 해지된 이유는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로 인해 금융 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게 대림산업의 설명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발주처 등과 금융약정을 체결 완료하는 것이 계약 조건이었는데, 미국이 지난달 8일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하면서 금융조달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 해지가 된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7년 대림산업은 이란 국영 정유회사인 NTORDC 등으로부터 이스파한 정유 시설 관련 공사를 독일 기업 두 곳 등과 수주했으나 2010년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로 사업이 난항을 겪었다.
지난 2016년 대이란 제재가 해제되면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 논의가 다시 재게 되면서 지난해 3월 수주 계약을 체결 했었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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