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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글로벌 반부패경영시스템 도입 박차

제약업계, 글로벌 반부패경영시스템 도입 박차

등록 2018.05.31 08:17

최홍기

  기자

제약업계, 글로벌 반부패경영시스템 도입 박차 기사의 사진

제약업체들이 불법 리베이트 청산을 위해 부패방지시스템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및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 7곳이 글로벌 반부패경영시스템인 ‘ISO 37001’인증을 완료했다. 제약사는 GC녹십자, 유한양행, 일동제약, JW중외제약, 대원제약, 코오롱제약, 한미약품 등이다. 협회측은 대웅제약과 동아에스티도 다음달 합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6년 10월 제정한 반부패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이다.

앞서 협회는 지난해 10월 이사회에서 이사장단사와 이사사 51개사를 중심으로 총 5차에 걸쳐 순차적으로 ISO 37001을 도입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2차로는 동구바이오, 명인제약, 보령제약, 삼진제약, 안국약품, 휴온스글로벌, 종근당 등 2차 기업군 7개사는 최근 내부심사원 양성교육을 마쳐 인증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제약사들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보다 인증이 까다로운 데다 인증 후에도 지속해서 점검을 받아야 하는 등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평가다.

여기에 제일약품, 엘지화학, CJ헬스케어, SK케미칼생명과학부문, 한독,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국얀센, 동화약품, 동국제약, 신풍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12개사로 꾸려진 3차 기업군은 올해 10월부터 인증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 이 중 비 이사사로선 유일하게 유니온제약이 포함돼 주목된다. 유니온제약과 앞서 코오롱제약은 이사사가 아님에도 ISO 37001 인증 획득을 희망해 명단에 추가됐다.

이에 대해 협회는 “ISO 37001 도입 초기 기업차원의 부담감이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제약기업들이 착실히 준비해 인증기업이 잇달아 나오고 있고, 일반 회원사가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것은 윤리경영에 대한 산업계의 당위적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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