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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부광약품, 제약·바이오 사업 제휴

OCI-부광약품, 제약·바이오 사업 제휴

등록 2018.05.30 16:20

임주희

  기자

30일 이사회 열어 50:50 합작투자(JV) 결정7월 중 합작법인 설립하고 매년 100억 이상 공동투자

사진=OCI 제공사진=OCI 제공

OCI와 부광약품은 30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제약·바이오 부문에서 양사가 50:50으로 참여한 합작투자사업(JV)을 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을 위해 양사는 오는 7월 중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공동으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신약개발, 유망벤처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가며 매년 100억원 이상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제휴는 OCI가 새로운 미래 성장분야로 제약·바이오를 선정하고,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제약·바이오 시장에 진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부광약품은 이번 JV가 자사의 신약개발 싱크 탱크 (think tank)를 확대해 미래 고부가가치 파이프라인 확보에 탄력을 기함으로써 글로벌 제약회사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태양광발전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분야에서 세계 2위인 OCI는 2008년 국내 최초로 폴리실리콘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반도체급 수준의 11N 이상 초고순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고순도 정밀 생산 기술력과 경험을 갖췄다. 농약사업(1976~)과 시약사업(1972~)을 영위해오며 화학 기반의 유관 사업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우현 OCI 사장은 “OCI가 높은 부가가치의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받는 제약·바이오 산업에 부광약품과 함께 진출하게 되어 뜻 깊다”라며 “부광약품의 오랜 전통과 경험,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이 제조업 기반인 OCI의 케미칼 역량과 결합돼 앞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세계 4번째로 만성B형 간염치료제인 레보비르(클레부딘)를 개발하고, 줄기세포 전문 바이오벤처인 안트로젠을 관계사로 두고 있는 부광약품은 현재 글로벌 제2상 임상 중인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 ‘MLR-1023’ 및 파킨슨병 운동장애치료제 ‘JM-010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해외 바이오 벤처 스타트업 발굴, 공동개발, 라이선스 인 등의 방법으로 비용효율적인 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유희원 부광약품 사장은 “제조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OCI와 함께 화학과 제약의 강점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를 통해 신약개발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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