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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 체감경기 지속 악화··· 2분기 84.75p로 전망

부동산업 체감경기 지속 악화··· 2분기 84.75p로 전망

등록 2018.05.30 13:50

손희연

  기자

부동산업 BSI 1분기 87.45··· 전 분기比 1.30p 하락

부동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 사진=한국감정원 제공.부동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부동산 산업 체감경기가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오는 2분기 부동산업 체감경기도 1분기에 비해 더 나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3000여개의 부동산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부동산 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경영 상황이 지난 분기에 비해 위축됐다고 30일 밝혔다.

BSI는 기업의 매출·생산·고용 등 경영 활동에 관한 경기 전반을 예측하는 지수로 한국감정원은 부동산업에 해당하는 기업과 관련 금융업 대상 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BSI가 100미만인 경우 경기 상황에 부정적인 업체 수가 긍정적인 업체 수보다 많다는 뜻이다.

올 1분기 부동산업 BSI는 87.45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지난해 2분기 106.18이었으나 3분기 89.92, 4분기 88.74, 올해 1분기 87.45로 계속 악화되는 추세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산업이 위축된 영향으로 보인다.

부동산업의 세부 업종별로는 개발 및 공급업이 92.55로 가장 높았고 감정평가업이 89.53으로 뒤를 이었다. 자문 및 중개업 지수는 54.60으로 가장 낮았다. 최근 부동산 투자수요 등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관리업은 85.51로 조사됐다.

부동산 관리업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면 자문 및 중개업이 가장 부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련 금융업의 경우 지난해 4분기 긍정적인 응답(106.19)에서 올 1분기 부정적인 응답 (97.87)으로 전환됐다. 매출액과 자금사정 등 경영 관련 항목에선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대부분 항목이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올해 2분기 부동산업 BSI 전망치는 84.75로 1분기에 비해 더 나빠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감정원 관계자는 “부동산업 BSI가 앞으로 경기상황 진단과 정책수립, 창업 등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말 통계청의 국가승인통계 지정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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