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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집주인 알아보는 똑똑한 집··· ‘래미안 IoT 홈랩’ 공개

삼성물산, 집주인 알아보는 똑똑한 집··· ‘래미안 IoT 홈랩’ 공개

등록 2018.05.28 17:31

손희연

  기자

스마트홈 주거공간 연내 상용화 예정 기존 IoT 상품··· 클라우드로 연결 2019년 분양예정 9개 단지에 적용

삼성물산 직원들이 거실에 설치된 스마트미러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제공.삼성물산 직원들이 거실에 설치된 스마트미러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제공.

#서울의 한 래미안 아파트. 오후 5시 외출을 했던 김모씨가 들어서자 현관에서 바람이 불어 미세먼지를 털어준다. 거실에서 오른손을 흔들자 커튼이 자동으로 걷히고 청소해줘 라는 명령에 거실 한켠에 있던 로봇청소기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엄마가 들락거려도 반응이 없던 아이 방에 고2 딸이 들어서자 조명이 켜지고 딸이 평소에 즐겨듣던 음악이 흘러나온다.

#회식 후 뒤늦게 퇴근한 아빠가 안방 침대에 눕자 자동으로 소등되고 아빠가 좋아하는 실내온도가 맞춰진다.

삼성물산 래미안 아파트에 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똑똑한 집’, 미래형 스마트홈 주거공간을 도입한 래미안 스마트홈이 연내 상용화될 예정이다.

28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1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oT 쇼룸에 적용된 기술 및 적용 시기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 빌딩2팀장 백종탁 전무는 “래미안 IoT HomeLab은 단순 콘셉 제안형 공간에서 벗어나, 실제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들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그 중 고객들의 선호가 높은 상품들은 연내 상용화하여 내년도 분양단지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삼성물산이 선보이는 래미안 스마트홈은 음성명령이나 동작을 통해 개별 IoT 상품을 조절하는 수준을 넘어, 각각의 IoT상품이 입주민의 성향과 생활패턴에 맞춰 유기적으로 제어되고 이를 통해 입주민에게 최적의 생활환경을 조성해준다는게 특징이다.

이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합,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생활환경을 만들어 주는 한층 진화된 개념의 체험관 ‘래미안 IoT HomeLab’을 다음달 1일 공개한다.

실제 개별 상품들을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연결해 입주민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주부나 학생 등 각 공간의 주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조명이나 온도, 공기질 제어는 물론 각종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래미안 IoT HomeLab 구성에는 총 13개 IoT 기업이 참여, 첨단 IoT 기술의 융합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시연하는 공간이 구현된다.

래미안 IoT HomeLab 배치도. 사진=삼성물산 제공.래미안 IoT HomeLab 배치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래미안 IoT HomeLab은 IoT 상품을 클라우드를 통해 통합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Welcome Entrance(현관), ▲Smart Kitchen(주방), ▲Convenient Place(거실), ▲Healthy Home(안방), ▲Private Gym(운동방), ▲AI Study Room(공부방), ▲Home Theater(영화관) 등 7개의 실 별 시나리오로 구성, 음성인식 외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협업하여 개발한 동작인식, 통합제어 등의 기술을 고객이 체험 가능하다.

래미안 IoT HomeLab은 현관을 비롯해 주방, 거실, 안방, 운동방, 공부방, 영화관 등 7개 주거공간을 구성하고, 각 공간의 특성과 이를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의 성향에 맞춰 총 19종의 다양한 IoT상품을 적용한다.

예컨대 현관에는 날씨정보와 연계해 미세먼지를 세척해주는 에어샤워 시스템, 현관에 도착하는 가족 구성원 개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미러 시스템이 설치된다. 주방에서는 음성인식을 통해 각 가전기기를 제어하고 인공지능을 통한 레시피 제안, 렌지후드의 미세먼지 감지시스템을 통해 요리 중 자동환기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가족들이 같이 생활하는 공간인 거실에서는 에너지, 알람 등의 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손동작만으로 커튼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동작인식 시스템이 적용된다. 휴식 등 개인이 선호하는 모드를 등록하면 말 한마디로 에어컨이 켜지고 조명이 조절되는 자동 제어 시스템도 설치된다.

안방은 고객 상황(재실, 수면 등)을 자동으로 인지하여 맞춤형 환경을 구현한다. 운동방은 헬스 APP과 연동하여 실시간 건강 정보를 알려주는 운동환경을 조성하고, 공부방은 특정인에게만 반응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삼성물산은 단순히 IoT 기술 전시의 개념을 넘어 지속적인 기술 업그레이드 및 협력강화, 고객 조사 등을 통해 향후 분양하는 래미안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며 오는 2019년 9개 분양 예정 단지를 대상으로 스마트홈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래미안 IoT HomeLab은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1층에 마련되며 방문을 원하는 분들은 래미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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