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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식음료·주류

bhc 가맹점주들 “더이상 못참아”···본사 갑질 공정위 재조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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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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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홍기 기자

23일 가맹점주협의회 설립 기자회견
본사만 배불리는 구조···점주는 빠듯
“제품·배달비 아닌 공급가 인하 절실”

치킨프랜차이즈 bhc의 가맹점주들이 들고 일어섰다. 본사의 착취 경영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재조사까지 요구했다.

23일 bhc 가맹점주들은 국회 앞에서 ‘전국bhc가맹점주협의회’ 설립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설립과 함께 “외국계 사모펀드에서 운영하고 있는 본사의 부당한 처사로 인해 점주들이 여러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bhc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전체 약 1400곳의 점포중 약 780명의 점주들이 협의회에 속해있다.

이들은 ▲가맹점에 공급하는 주요 품목의 공급원가 인하▲주요 공급품목들의 원가내역과 주요 품목 별 마진율 공개 ▲가맹점으로부터 2015년부터 거둬들인 부당이익내역 공개 및 반환 ▲부당한 갑질행위 중단 ▲유상증자 등으로 외국계 사모펀드가 회수하거나 투자자금을 상환한 자금내역 공개 ▲박현종 회장 등 주요 관계자에 대한 주식공여 및 배당내역과 임원 인센티브내역 공개 ▲현재 진행 중인 각종 소송사건들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진행사항 공개▲임직원들의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접대비, 복리후생비 집행내역과 관련 증빙 제시 ▲가맹본부 재 매각 시 가맹점주에게 돌아올 피해 보상 방안 제시 ▲협의회 공식 인정 등을 요구했다.

협의회측은 “bhc본사는 최근 몇 년간 전례가 없는 업계 최고의 성장을 달성했지만 점주들은 수익성개선은 커녕 살아남기 힘들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과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된 근본적 원인은 본사의 착취 구조”라며 “본사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품목의 원가가 경쟁사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이 단적인 예”라고 주장했다. 치킨 판매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목의 공급가격이 여타 프랜차이즈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얘기다.

협의회 관계자는 “본사는 판매가 인상이나 배달대행수수료를 받게 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지만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전가시키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보다 현저하게 높게 공급되는 공급가격을 인하하고 부당하게 가맹점주들에게 전가시키는 판매촉진 명목의 비용들을 줄여달라”고 역설했다.

하지만 본사에서는 이러한 가맹점주들의 목소리에도 어떠한 답변이나 약속의 실천 없이 ‘상생’이라는 키워드를 앞세운 대외 언론보도를 반복적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게 협의회측 입장이다. 이와함께 공정위의 bhc조사와 관련해 2015년부터 부당하게 징수됐다고 판단되는 광고비등에 대한 위법행위여부를 재조사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bhc는 공정위로부터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과징금 1억5000만원을 부과받은 상태다.

협의회 관계자는 “bhc 본사의 부당한 폭거를 바로잡고 건전한 프랜차이즈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음달 30일까지 본사의 답변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홍기 기자 h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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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기 기자hkc@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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