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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LG 처가’ 보락, 대주주 모럴 해저드 논란···올 들어 두번째 급등 틈타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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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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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현정 기자

최대주주 정기련 동생 200만주 장내매도
21일 상한가로 개장···15% 상승으로 마감
시간외거래서 주가 하락···추가 하락 우려

LG그룹 후계자 구광모 상무의 처가인 보락의 대주주가 보유 지분을 대량 매도하면서 ‘모럴 해저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주가가 급등하자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날 보락의 주가가 장 막바지 상승세가 크게 꺾이면서 일반 개미주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보락의 시간외단일가는 종가 대비 115원(-2.73%) 내린 4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시간외단일가 거래량이 72만2506주까지 치솟았다. 최근 3거래일간 보락의 시간외단일가 매매 거래량이 1만주를 넘긴 경우는 없었다.

보락의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는 이유는 장중 대주주가 200만주에 가까운 주식을 처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락은 이날 장 종료 직후 최대주주 정기련 회장의 동생인 정희련 씨가 보유 지분 전량인 199만7700주(3.34%)를 장내 매도 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4725원으로 매도금액은 94억4000만원에 달한다. 주가가 2280원에 불과했던 이달 초(5월 2일) 지분가치가 46억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의 차익을 본 셈이다.

정희련씨가 주가를 처분한 것은 보락의 주가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상한가를 기록하고 이날도 14.69% 오르는 등 최근 급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락은 LG그룹 후계자인 구 상무의 장인이 운영하는 회사로 최근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이날 장중 대주주의 대량 매도 물량이 쏟아져나오면서 보락의 주가는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한 동력을 잃고 장 막바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반납했다.

보락은 이날 개장과 동시에 4775원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전 10시께 주가 상승세가 줄어들긴 했으나 오후 3시께까지는 20% 이상 급등세는 유지하다 결국 장 막판 상승세가 급격히 꺾이면서 주가는 4200원대로 주저앉았다. 최근 급등세를 타면서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큰 피해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보락은 앞서 지난 3월에도 주가가 급등하자 대주주들이 보유 지분을 대량 매도하면서 논란이 있었다. 보락은 당시 신규시설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지난 26일 7.64%, 27일 20.06% 상승했다. 그러나 27일 정기련 대표의 사촌동생 정위련·혜진·은진씨가 보유중인 총 주식 4.32%를 전량 매도하자 다음날인 28일 주가가 5% 급락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의 불만이 크다. 한 포털사이트 종목게시판에서는 투자자들이 대주주들의 무책임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투자자는 “자기 이익을 위해 주주들 뒤통수를 친 거 아니냐”고 비판했다. 대주주라면 회사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지분을 보유해야 하는데 주가가 급등하자마자 지분을 즉시 처분해버리는 것은 ‘모럴 해저드’라는 것이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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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hi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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