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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은 떠났지만 ‘의인상’은 남았다

[이슈 콕콕]‘의인’은 떠났지만 ‘의인상’은 남았다

등록 2018.05.21 16:09

이성인

  기자

‘의인’은 떠났지만 ‘의인상’은 남았다 기사의 사진

‘의인’은 떠났지만 ‘의인상’은 남았다 기사의 사진

‘의인’은 떠났지만 ‘의인상’은 남았다 기사의 사진

‘의인’은 떠났지만 ‘의인상’은 남았다 기사의 사진

‘의인’은 떠났지만 ‘의인상’은 남았다 기사의 사진

‘의인’은 떠났지만 ‘의인상’은 남았다 기사의 사진

‘의인’은 떠났지만 ‘의인상’은 남았다 기사의 사진

지난 12일 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차로 고의로 추돌사고를 내 상대 차량 운전자를 살린 ‘투스카니 의인’ 한영탁(46) 씨, 현대차그룹은 그에게 벨로스터 신차를 선물하기로 해 훈훈함을 더했는데요.

LG그룹 또한 이 훈훈함에 가세해 박수를 받았습니다. 바로 한 씨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한 것.

LG복지재단 관계자 “충돌로 인해 자칫 자신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달리는 차량을 막아선 한 씨의 용감한 선행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수여를 결정했다.”

‘아직 살 만한 세상’이라는 점을 종종 우리에게 일러주는 ‘LG 의인상’은 2015년 시작됐습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보답하자”는 취지로 제정한 것이지요.

기업과 기업가의 사회공헌이라는 면에서 단연 돋보이는 이 의인상, 현재까지 소방관·경찰·군인 등 ‘제복 의인’부터 생면부지의 사람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투스카니 의인 등 ‘시민 의인’까지 총 72명에게 주어졌는데요.

구 회장이 정의롭고 따뜻한 세상을 꿈꿔왔음은 의인상 외에도 여러 사례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구본무 LG 회장, 철원 병사 유가족에게 사재로 위로금 1억 원 전달
▲청년 일자리 창출 돕고자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사재 70억 기부

▲“후대에 의미 있는 자연유산을 남기고 싶다”며 ‘화담숲’ 조성
▲“환경 훼손으로 새가 줄면 인간도 살기 어려울 것”···황새복원사업 지원

뇌수술 이후 1년간 투병해온 구 회장, 연명치료는 않겠다는 평소 뜻에 따라 지난 20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었는데요.

정·재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국민 상당수 또한 그를 추모하는 이유, ‘재벌’보다 ‘의인’이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렸던 그의 삶에 답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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