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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보험 다시 독주체제로···‘원조’ DB손보 명예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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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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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손해보험사 운전자보험 신계약 보험료 추이(월납환산). 자료=각 사

1분기 4대 대형사 신계약 114억원
지난해 동기 대비 보험료 26% 감소
DB손보, 44억원으로 시장 1위 탈환
치아보험에 눈 돌린 삼성화재 급감

지난해 운전자보험 판매 경쟁에서 업계 1위사 삼성화재에 밀려 체면을 구겼던 ‘원조(元祖)’ DB손해보험이 올 들어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삼성화재가 치아보험 등을 중심으로 주력 장기보험상품 라인업을 조정하면서 당분간 DB손보의 독주체제가 지속될 전망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상위 4개 손해보험사의 올해 1분기(1~3월) 운전자보험 신계약 보험료(월납환산)는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154억원에 비해 40억원(26%) 감소했다.

운전자보험은 교통사고 발생 시 형사합의금과 변호사 선임 비용 등 자동차보험으로 해결할 수 없는 형사적, 행정적 책임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손보사들은 매년 100만명 이상이 운전면허를 신규 취득하는 등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보고 상품과 마케팅을 활용한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형 손보사의 운전자보험 판매 실적이 이 같이 악화된 것은 지난해 판매 규모가 가장 컸던 삼성화재의 신계약 보험료가 3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삼성화재의 신계약 보험료는 74억원에서 27억원으로 47억원(63.5%)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역시 47억원에서 44억원으로 3억원(6.4%) 신계약 보험료가 줄어든 DB손보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현대해상은 16억원에서 22억원으로 6억원(37.5%), KB손보는 17억원에서 21억원으로 4억원(23.5%) 신계약 보험료가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삼성화재와 DB손보 양강체제였던 운전자보험시장의 경쟁 구도는 DB손보 독주체제로 돌아갔다.

지난해 연간 운전자보험 신계약 보험료는 삼성화재(228억원), DB손보(215억원), KB손보(114억원), 현대해상(94억원) 순으로 많았다.

지난 1984년 국내 최초의 운전자보험인 장기운전자복지보험을 선보인 DB손보는 사실상 처음으로 판매 1위 자리를 빼앗겼다. 2016년 연간 신계약 보험료는 DB손보가 264억원으로 삼성화재 217억원에 비해 50억원 가까이 많았다.

운전자보험시장은 2016년까지 DB손보가 장악하고 있었으나 같은 해 하반기부터 삼성화재가 공격적인 영업으로 추격에 나서면서 이듬해 판도가 바뀌었다. 삼성화재는 2016년 9월 기존 운전자보험 상품을 갱신한 ‘안전운전 파트너’를 출시한 이후 주력 판매 유형을 기존 건강보험 특약 형태에서 해당 상품으로 전환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수시로 장기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데 올 초에는 치아보험과 당뇨보험 등을 중심으로 판매해 운전자보험 판매량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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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영 기자jky@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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