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오 한국당 성남시장 후보 “민주당 안성욱 후보캠프 총괄조직 합류”

20일 민주당 안성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캠프에 몸담았던 총괄조직의 주요인사 및 조직원 200여명이 박정오 한국당 성남시장후보 선거캠프의 합류를 선언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정오 자유한국당 성남시장후보 측은 20일 “안성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캠프에 몸담았던 총괄조직의 주요 인사 및 조직원 200여명이 선거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안성욱 성남시장 예비후보의 총괄조직으로 박병량 전 호남향우회장, 염덕길 성남시경우회장, 유길수 성남시민포럼회장, 나정임 환경단체회장, 이윤희 전 강원도민회장 등 조직원 200여명이 박정오 한국당 성남시장 후보캠프에 합류한다는 뜻을 전했다.

박정오 후보는 “큰 결심을 해준 안성욱 캠프의 총괄조직 위원들께 감사하다”며 “민주당의 인사공천은 6.13지방선거를 위해 정정당당히 모든 것을 걸었던 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들과 지지자 및 당원들에게 일체의 언급도 없는 의도된 전략공천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인사공천에 대한 시민 여러분들의 실망감과 박탈감은 유권자들의 판단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시민이 답이고 시민이 우선인 박정오가 늘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흙냄새 나는 사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병량 전 호남향우회장은 “우리는 오늘 성남의 역사를 바꾸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왔다”며 “이미 언론에 공개된 내용만 보더라도 노동자를 대변한다는 모 후보는 약자를 보호해야함이 마땅한데도 지원인줄 알았다는 핑계로 노동과 임금을 착취하고 조직폭력배 출신과 연계돼 조폭지원설이 불거지고 있어 과연 시장후보로서 자질이 있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그러한 사람이 성남시장이 된다면 부끄러운, 아니 수치스러운 시민이 될 것”이라며 “이제는 정치가가 아닌 행정전문가를 성남시장으로 당선시켜 자랑스러운 성남시와 자랑스러운 성남시민이 되기 위해 이제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