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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일반

‘고위급회담 취소’···北, 일방통행에 남북경협주 일제히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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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1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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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북 고위급회담 중단 일방통보
수혜 기대감에 올랐던 경협주 급락
“한미군사훈련, 고의적인 군사 도발”

북한의 일방적인 남북 고위급회담 중단으로 남북경협주들이 날벼락을 맞았다. 개장 전부터 쌓인 매도잔량에 따라 10% 이상 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30분 기준 현대엘리베이는 전일 보다 1만2500원(10.33%) 급락한 10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서며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현대엘리베이는 자회사 현대아산이 보유한 북한 관련 사업 개발권 기대감으로 3달 사이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했다. 장외 시장에서 현대아산도 5300원(9.23%) 주가가 급락해 5만2100원으로 거래 마쳤다.

북한이 고위급회담을 얼마 남기지 않고 리선권 단장 명의로 무기한 연기를 통보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북 측은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맥스 선더(Max Thunder)’가 “판문점 선언에 대한 노골적 도전이며 좋게 발전하는 조선반도 정세 흐름에 역행하는 고의적인 군사적 도발”이라고 악평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 후 현대그룹을 비롯해 각종 테마로 주가가 상승했던 테마주들이 모두 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의선 철도 및 북한 교통 인프라 수혜 기대로 주가 급등세를 보인 철도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로템과 대아티아이는 전일 대비 각각 6300원(15.69%), 730원(9.05%) 떨어진 3만3850원과 7340원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 좋은사람들(16.24%), 인디에프(14.13%), 제이에스티나(9.11%) 등도 주가가 급락했다.

이화전기(9.81%), 광명전기(14.15%), 삼표시멘트(13.58%), 고려시면트(12.68%), 삼부토건(9.505), 현대건설(6.35%), 하이스틸(18.00%), 동양철관(15.82%) 등 인프라 투자 기대로 경협주로 묶인 건설, 시멘트, 철강 종목들도 모두 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이와 같은 급락세에도 업계 일부 관계자들은 경협주가 다시 반등할 것으로 관측한다. 고위급회담이 무산이 전체적인 남북관계 훼손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다. 북미 정상회담의 진행과 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북한의 입장이 지속될 경우 상승반전할 것이란 해석이다. 단 이번 주가 급락을 계기로 투자자들의 경협주 내 옥석가리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흘러나온다.

이에 한 업계 관계자는 “경협주의 경우 실질 수혜보다 기대감으로 움직이는 종목이기 때문에 이슈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북한과의 경제협력이 구체화될 경우 추가 상승할 수도 있지만 섣부른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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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람 기자jay@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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