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전무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강서경찰서는 이르면 오는 11일 조 전 전무를 업무 방해 혐의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조 전 전무의 혐의 중 폭행 혐의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됐고 물컵을 투척한 특수폭행 혐의는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
한편 밀수 의혹을 받고 있는 한진그룹 오너 일가에 대한 조사도 임박했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전무도 소환 대상이라고 밝혔다.
조양호 회장 일가의 경영 일선 퇴진을 촉구하는 대한항공 직원들의 2차 촛불집회도 열린다. 촛불집회 주최 측인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동자동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에는 대한항공 직원과 직원들의 가족은 물론 한진그룹의 다른 계열사 직원과 한진그룹 산하 학교인 인하대학교 학생들까지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 일반 시민들도 집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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